정 대주교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들을 잘 챙겨달라", 윤 당선인 "앞으로 많은 지혜와 도움 달라" 요청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0일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순택 대주교가 30일 오전 차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30일 오전 차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 대주교는 "당선인 신분으로 다시 만나 반갑다.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앞으로 많은 지혜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 대주교는 "선거를 마치고 봉사를 오겠다고 했었는데 바쁜 시간을 내어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주변에서 약속한 것이니까 빨리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 대주교는 윤 당선인에게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들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정 대주교 예방 후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1시간 동안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무료 배식 봉사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무료 배식 봉사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윤 당선인은 식판에 직접 배식을 받아 전달하며 노숙인과 어르신들의 식사를 도왔으며, "취임 후 또 오겠다"고 약속했다.   봉사 후, 명동밥집 운영에 써달라며 기부금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정순택 대주교 예방과 명동밥집 봉사엔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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