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 유력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오는 4월초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에 대한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 당선인측은 오는 5월 10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4월 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후 경제부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국무위원에 대한 내각 인선을 동시에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윤 당선인측은 4월 안에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에 대한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 한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윤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정운영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즉 핵심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4월 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에 경제부총리와 비서실장은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5월 정부 출범전 4월에 내각 인선을 마무리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후 언제든지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로서 국무총리 후보군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 3배수로 압축됐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화된 대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도 총리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국무총리 후보의 역할은 국정운영의 전체적인 관리자이자 새 정부의 대표성을 갖는 얼굴이다"며 "경제부총리는 실무능력이 강해야 하기 때문에 총리 물망에 오른 사람을 경제부총리로 등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