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광역 상생생활권 구축 등 이재명 플러스 5 공약 발표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검찰공화국에 맞서 경기도를 지키겠다"라며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의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의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순신 장군의 결기의 리더십을 되새기며, 오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 패배를 언급하며 "비록 작은 차이일지라도, 하지만 민주당은 이기지 못했다. 삶의 문제가 더 나빠졌기에 국민은 민주당을 혼냈다"며 "당원이 주인되는 민주당으로 확 바꾸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의원제도를 폐지하고 100% 권리당원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자"면서 "민주당에 민주와 개혁을 바로 세우는 것이 살길이다. 그러기 위해선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로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지방자치단체에 입법권, 재정권, 조직권 3대 자치권을 부여해서 명실공히 경기 지방정부를 수립하도록 지방분권 개헌에 공동 노력하자"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경기도정의 비전, 인사, 정책을 함께 설계하고 집행하는 통합 공동정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우리는 지금 취임도 하기 전에 국민을 무시하고 폭주기관차처럼 마구 내달리는 윤석열 인수위 행태를 매일 생중계로 보면서 분노하고 있다"며 "야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검찰공화국을 향해 달리는 저들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만약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어떻게 되겠냐"면서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가 검찰공화국에 맞서 싸울 수 있겠냐"면서 "위기의 순간에는 싸움의 고수가 필요하다. 안민석은 저들의 폭주를 저지하라는 국민의 명령과 시대적 소명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응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경기도에서 진다면 민주당과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어찌 되겠는가. 또다시 통탄할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민주당이 자강해야 한다. 민주당 자강을 주도할 수 있는 민주당다운 후보를 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김대중, 문재인, 노무현, 이재명과 함께해온 안민석이 승리할 수 있다"며 "민주당 이름으로 승리하고, 민주당과 함께 경기도청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의 경기도정을 이어받아 안민석이 더 크게 키우겠다"며 이재명 플러스5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플러스5 공약은 ▲10개 광역 상생생활권 구축을 통한 10개 행복기반 공공시설 확충과 특화산업을 발전 시키는 텐텐원(10-10-1) 전략 ▲AI 첨단산업 선도 ▲경기도 예산 10% 교육에 투자 ▲경기 문화·예술·체육 발전 ▲오이십(5·2 Ship) 벤처창업센터 건립 등이다. 

안 의원은 "열배 더 큰 경기도를 만들어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31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책임지겠다"며 "시작은 이재명 완성은 안민석, 경기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만한 점령군은 국민과의 소통은 커녕, 대선이 끝나자마자 안면몰수하고 독재자처럼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순신 장군의 결기로 윤석열 정권과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강함이 필요한 이 순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후보, 민주당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이재명에 이어 안민석이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 출마선언에 따라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조정식 의원,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중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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