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가운데 1명 감염될 정도로 누적 확진자 급증, “2주간 유행 감소세 이어지면 실내마스크 외 방역규제 전면해제 검토”
4일부터 17일까지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밤 12시까지
“위중증·사망 최소화…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 노력 강화”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환자는 4월 1일, 21시기준 전국에서 25만여명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관련 0시를 기준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25만9천232명 확진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종전 동시간대 전날(27만1천599명)보다 1만2천367명 적다.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1주 전인 지난 25일 동시간대 집계치(30만6천334명 확진)와 비교하면 4만7천102명 적고, 2주 전인 18일(36만3천118명)보다는 10만3천886명 적다.

또,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51.3%)으로 경기 7만529명, 서울 4만8천727명, 인천 1만3천692명으로 총 13만2천948명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수도권 보다 비수도권 적게 나타났지만, (48.7%)으로 경남 1만5천943명, 경북 1만3천54명, 충남 1만1천906명, 대구 1만1천129명, 전남 1만372명, 전북 9천479명, 충북 9천329명, 강원 9천58명, 부산 8천553명, 광주 7천941명, 대전 7천989명, 울산 5천597명, 제주 3천563명, 세종 2천371명등으로 총12만6천284명이다.

이날도 21시기준, 25만명대의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 26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된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0,225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316,238.0명), 수도권에서 142,140명(50.7%) 비수도권에서는 138,085명(49.3%)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2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만5천598명→33만9천472명→33만5천545명→31만8천79명→18만7천189명→34만7천523명→42만4천641명→32만743명→28만273명으로 일평균 31만6천275명이다.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오는 4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을 밤 11시에서 12시로 연장하고, 사적모임의 인원 기준을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관리하는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오미크론의 유행은 2주 전에 최고 정점을 보인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러 논의 끝에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기준을 부분적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2주간 적용될 예정이며, 2주 동안의 유행이 계속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경우 이후에는 전면적인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의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외신에서도 우리나라를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첫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꼽았지만, 감염병 전담병원이 도맡던 코로나19 대응은 일반 의료 체계로 확대되고 있다. 30만 명 안팎 확산세에도 감염 통제보다는 일상 회복에 초점을 둔 방역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더욱이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감염 이력을 가질 정도로 누적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과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로 확진 규모 대비 피해가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이다. 이 같은 국내 상황에 대해 외신은 코로나19를 풍토병인 '엔데믹'으로 전환해 관리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 4,549명, 2차접종자 3,328명, 3차접종자 31,062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956,453명, 2차접종자수는 44,489,555명, 3차접종자수는 32,746,789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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