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주민과 함께 만드는 송파둘레길, 코로나19 속 휴식처 되길”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송파구 (구청장 박성수)는 5일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이날 오후 3시 송파둘레길 장지천 일대에서 주민들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와 관련, 박성수 구청장은 “지난 2019년부터 주민헌수로 송파둘레길에 가로숲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송파둘레길을 주민들과 함께 더 푸르고 건강하게 가꿔 나가기 위해 이번 나무심기행사를 ‘주민헌수’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다.
송파둘레길은 송파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4개 물길을 잇는 총 21km의 순환형 둘레길이다. 구는 지난 7월 1일 50년 간 막혀있던 탄천구간 조성을 완료하고, 지역 곳곳의 자원과 송파둘레길을 촘촘히 연결하는 ‘시즌2’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나무심기는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 일환으로 장지천 코스인 장지공영차고지 옆 산책로(장지동 861-4) 일대에서 진행됐다.
앞서 송파구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신청을 받았다. 행사 당일에는 주민헌수 50주를 포함해 총 70주의 이팝나무를 식재했다.
특히 송파구는 헌수자 이름과 함께 희망 글귀를 담은 표찰을 제작해 각 나무마다 매달았다. 주민들은 “사랑스러운 두 아들아! 행복한 삶을 위해 늘 노력하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긍정의 힘을 믿어요”, “이 길을 걷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꿈들이 이루어지길“, “내 인생은 뷰티풀, 가끔 쓰러져도 원더풀!” 등 가족과 이웃, 사회를 향해 사랑과 희망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헌수식에는 헌수 참여 주민과 박성수 송파구청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앞으로도 송파구는 송파둘레길 4개 코스에 인근지역 주민들의 헌수를 지속적으로 추진, 주민들이 송파둘레길에 추억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가운데 이번 주민헌수가 희망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에 주력해서 건강하게 잘 가꿔진 송파둘레길이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