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이지혜가 디지털 싱글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발매했다.
지난 1일 공개된 ‘파친코’ 4화에 출연한 이지혜는 극 중 당대 최고의 가수로 등장해 한민족의 한을 그대로 담아낸 곡조로 일본으로 향하는 선박에 탑승해 있던 한국 노동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이지혜의 다채로운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의 도입부를 지나 현악기, 기타 등 켜켜이 쌓이는 악기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트 되는 곡의 전개가 인상적이다.
이지혜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작업할 때 소설 파친코의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강렬한 첫 문장이 가슴을 두드렸다“며 ”우리에겐 이제 역사로 남았지만 현재의 비극이 되어 힘겹게 버텨내고 있을 오늘날의 이 땅의 모든 청포 장수들에게 이 노래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뮤지컬 배우 데뷔 10주년 기념곡으로 그 의미가 정말 남다르다”며 “하루하루 무대에 서며 뒤돌아보니 어느새 10이라는 숫자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지혜는 “대중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뮤지컬 배우 이지혜라는 이름이지만 묵묵히 전해져 온 이 곡이 가진 힘과 같이 저 또한 대중들 곁에 스며드는 그 날까지 꾸준히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데뷔한 이지혜는 영화 ‘기생충’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였으며, ‘레베카’, ‘베르테르’,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팬텀’, ‘몬테크리스토’, ‘프랑켄슈타인’ 등의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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