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국이 한파로 얼었다. ⓒ 뉴스영상캡처

[뉴스프리존=정은미기자] 전국이 한파로 며칠째 이어지는 추위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감축 요청이 사흘 연속 내려졌다. 전력 수요감축 요청이 3일 연속으로 이뤄진 것은 2014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전력거래소는 26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수요자원 시장 제도에 참여한 기업들에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24일, 25일에 이어 연속으로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된 것이다. 올해 겨울(작년 12월부터)에만 8번째 수요감축 요청이자 올해 들어서는 5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오전 9시∼오전 11시 30분(167만㎾, 621개 업체 참여), 오전 10시∼오전 11시(50만㎾, 497개 업체 참여), 오전 9시∼오전 11시(13만㎾, 1천313개 업체 참여)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수요감축 요청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이후 8번째 전력 수요감축 요청이고, 24일, 25일에 이어 사흘 연속 이뤄진 것은 2014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전체적으로 2시간 30분 동안 발령을 내린 가운데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추가로 절전을 진행하는 것이다.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되면 관련 기업은 상황에 따라 가능한 업체 위주로 미리 계약한 범위 내에서 절전에 참여한다.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되면 이 제도에 참여한 기업은 미리 계약한 범위 내에서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추가로 절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역대 최고전력수요는 지난 25일에 기록한 8천725만㎾(킬로와트)이다. 정부는 최근 들어 전력설비를 계속 늘리는 공급 위주의 정책에서 수요 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월 두 차례(12일, 21일), 12월 세 차례(13일, 14일, 20일) 등 5차례 수요감축 요청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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