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넘어간 검경권력, 우리에게는 입법권이 있다...검찰개혁법 신속처리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국회의원이 “민주당 정신 차리자"라며 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6일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 넘어간 검경권력, 우리에게는 입법권이 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혜경 여사를 향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번개처럼 빠른데, 윤석열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결재 압박까지 그야말로 전광석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나를 비롯한 민주당 교육위원들이 ‘김건희 허위이력’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시민단체가 고발까지 했는데 이에 대한 수사는 소식이 없다”그런데 “이 사건 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건 국민은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했다.

특히 안 의원은 “대선 끝나자마자 정권 바뀐다고 한쪽은 털고 한쪽은 봐주는, 정치 검찰과 정치 경찰의 행태는 눈치보기가 아니라 기획수사의 시작이다"라며 ”결국 취임하자마자 복심 한동훈을 요직에 앉히고 정치보복의 칼춤을 추게 할 것이다. 그 칼날 끝에 문재인, 이재명을 포함하여 민주당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게는 172석이 있고 입법권이 있다. 5월 10일 이후 대통령의 법률거부권을 악용하기 전에 검찰의 6대중대범죄 수사권을 없애는 검찰개혁법을 신속히 처리하자.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원대대표를 비롯 민주당 국회원들은 결기를 가지고 실천해야 한다. 4월 국회 입법전쟁에 민주당의 명운이 걸려있다"면서 ”야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 정신 바짝 차리자”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