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화재 병원 현장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손우진기자] 경찰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과 관련 사망자가 41명으로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재난지휘본부를 꾸려 사고 대처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방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지방청 형사과장과 밀양경찰서장을 부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장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는 1층 응급실이며, 1, 2층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지원단에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경찰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에서 파견된 30여명의 실무자가 포함됐다. 이들은 사고 수습과 원인 분석·사법처리, 피해자 구호, 희생자 보상 및 장례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한편 이날 오전7시35분께 밀양시 가곡동 소재 세종병원 1층에서 난 화재로 이날 오전11시40분 현재 41명이 숨지고 중상 8명, 경상 69명 등 총 112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밀양소방서 측은 "당초 입원환자는 세종병원의 경우 2∼6층 100여명, 뒤쪽 요양병원에 94명으로 파악했다"며 "1차로 요양병원 쪽 환자 94명을 대피시킨 뒤 세종병원 전층에 구조대원이 진입해 대피 조치를 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화재 피해가 심각해지자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상황 파악 및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휘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10시께 밀양 화재 현장에 헬기편으로 도착해 현장을 지휘 중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세종병원 1층과 2층 부근이며, 5층 병실 일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쯤 세종병원 화재 현장으로 헬기를 타고 이동해 현장 지휘 등 수습에 나섰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이날 오전 경찰청 경비국장, 수사국장과 함께 헬기를 타고 현장에 출동했다. 육군 39사단도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 군 병력을 동원해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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