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취약지역 중심 셉테드 사업 대거 확대… 골목길‧통학로 전면 정비
고화질 CCTV 설치‧교체… IoT‧AI 등 신기술 적용 사회적 약자 안전 확보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사진=박성효 캠프)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사진=박성효 캠프)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범죄취약지역인 골목길과 아이들의 통학로에 대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비콘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박 예비후보는 7일 “대전시의 생활안전환경이 화재 등의 분야에서 일부 나아지긴 했지만 범죄예방이나 등하교 통학로 등에선 여전히 많이 미흡하다”며 “여성, 어린이,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2021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대전시의 경우, 전년 대비 화재와 교통사고 등의 항목에서 1단계 상승했지만, 범죄항목에서는 여전히 낮은 등급을 받았다. 

특히 동구와 중구, 대덕구 등 원도심 지역에서는 오히려 전년 대비 낮은 등급을 받거나 비슷한 등급이었다.

이에 따라 박 예비후보는 ‘밝은 골목, 안전 등교’라는 목표 아래 이른바 ‘비콘(Beacon,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 프로젝트’ 추진을 약속했다.

먼저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건축물과 도시공간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을 적용하는 ‘셉테드(CPTED)’사업을 원도심을 중심으로 대거 확대키로 했다.

또 골목길과 공원, 놀이터, 굴다리, 주차장 등에 최소 5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과 야간 식별이 가능하고 이상 행동 감지 기능 등을 탑재한 CCTV를 대규모로 설치 및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장소에는 LED 보안등과 안심벨 등도 병행 설치하는 한편 여성가구 안전을 위해 민간보안업체 등과 함께 업무 협약을 진행하여 출동서비스의 일부를 지원하고, 여성 안심홈세트 및 홈키트 지원 사업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골목길‧통학로 등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노후‧파손된 도로의 평탄화 작업과 다양한 색상의 미끄럼방지 포장, 경사지 도로 및 계단 보행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쉼터 및 벽화, 화단꽃길 등도 조성키로 했다. 

초등학교 주변 모든 도로에는 험프식(고원식)횡단보도‧교차횡단보도와 함께 안전바를 설치하여 어린이들의 안전 보행을 돕고, 아동들과 함께 통학로별 특성 분석과 기존 교통안전시설의 DB를 구축하여 등굣길 안전 기본계획 수립과 정책을 개발 시행할 계획이다.

박성효 예비후보는 “대덕특구 출연연 등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반과 GPS‧비콘 등을 적용한 스마트 어린이 통학관리 및 여성안심 귀가서비스, 골목길‧통학로에 설치된 CCTV 영상 속 이상행동을 인식‧대처하는 AI 개발‧설치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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