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 가구 대상, 2023년까지 243억 투입 예정

[강원=뉴스프리존] 이율호 기자=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북면 원통리 지역 1,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까지 243억을 투입,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인제군청(사진=이율호 기자)
인제군청 (사진=이율호 기자)

인제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생활기반(LPG)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05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접경지역 생활기반 조성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지만 인제군은 이미 실시 설계, LPG 저장소 부지 확보 등 사전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2년 내에 조기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 수탁기관인 ‘한국 LPG 배관망 사업단’은 지난 3월 코로나 확산세를 감안해 사업 대상인 원통 2리~7리, 9리 이·반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마쳤으며, 본격적인 착공 전 전체 주민 대상으로 2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희망 가구는 오는 5월 27일까지 북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해당 마을 이·반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제군은 이달 조달청에 의뢰한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시공업체를 선정해 오는 5월 중순 중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매업체로부터 LPG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통단계의 축소에 따라 가정에서는 LPG 용기 사용 시 보다 30~50%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도시가스에 준하는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가능해지고 금속배관 교체, 가스안전장치 설치 등의 현대화로 연료공급시설의 안전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제군은 앞서 지난해 인제읍 상동리, 합강 1·2리, 남북리 지역 LPG 배관망 사업을 마치고, 주민 2,610세대에 대해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제군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0%로, 그동안 도시지역에 비해 에너지복지 형평성이 크게 무너졌었다”며 “북면 원통리 지역뿐만 아니라 1,000세대 미만 중·소규모 지역에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연차별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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