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로 인해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20%…중등증 병상은 30%대
생활치료센터, 일반의료체계 전환하면 종료…전담병원, 18일부터 해제 시작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환자는 8일, 21시기준 전국에서 18만여명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관련 0시를 기준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18만2천143명 확진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종전 동시간대 전날(19만9천836명)보다 1만7천693명 적은 수치다.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1주 전인 지난 1일 동시간대 집계치(25만9천232명)와 비교하면 7만7천89명, 2주 전인 지난달 25일(30만6천334명)보다는 12만4천191명 감소했다.

또,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48.7%)으로 경기 4만7천215명, 서울 3만2천320명, 인천 9천177명으로 총 8만8천712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높은 가운데 (51.3%)으로 경남 1만858명, 경북 1만430명, 충남 8천804명, 전남 8천437명, 대구 7천582명, 전북 7천197명, 대전 7천5명, 강원 6천791명, 충북 6천738명, 광주 6천450명, 부산 5천350명, 울산 3천758명, 제주 2천537명, 세종 1천494명등으로 총 9만3천431명이다.

이날도 21시기준, 18만명대의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9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5,302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229,700명), 수도권에서 101,582명(49.5%) 비수도권에서는 103,720명(50.5%)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2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만5천598명→33만9천472명→33만5천545명→31만8천79명→18만7천189명→34만7천523명→42만4천641명→32만743명→28만273명 지난 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4천171명→23만4천301명→12만7천190명→26만6천135명→28만6천294명→22만4천820명→20만5천333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 투약현황으로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길리어드,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494개 병원 64,862명의 환자에게 투여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 2,473명, 2차접종자 1,871명, 3차접종자 19,988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985,960명, 2차접종자수는 44,508,703명, 3차접종자수는 32,878,452명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해 가동률 20~30%인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등증 입원병상과 생활치료센터의 여유가 너무 커지면서 유지비용과 투입자원에 대비해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이외의 일반진료 수요와 한정된 의료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고려할 때 적정한 수준으로 코로나 병상을 감축하고, 이로 인한 여유자원을 일반진료 등 더 중요한 부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는 단계적으로 감축하는데, 다만 한시적으로 사회적 고위험군을 위한 필수 병상은 운영한다. 또 지정 해제되는 중등증 병상은 일반 격리병상으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경증 중심의 오미크론 특성 및 재택치료 확대로 생활치료센터 및 중등증 병상 수요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경증 환자의 격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위해 설치한 생활치료센터는 재택치료를 전면 확대한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동률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등증 병상은 4월 현재 30%대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중대본은 일반병상에서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를 받는 형태로 의료대응체계를 전환해 나감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및 중등증 병상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과 병상현황, 입소 수요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다만 일반의료체계로의 전면전환 전까지 주거취약자 등 사회적 고위험군을 위한 필수병상은 운영한다.

일반의료체계 전면전환 이후 격리 및 모니터링 기능이 완전소멸하면 의료 및 행정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전면 폐소할 예정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 역시 일반진료 수요와 한정된 의료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고려할 때 적정한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일부 지정해제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 전체 2만 4618개 중 30% 수준인 7000여 병상을 축소할 예정으로, 시도별로 조정계획을 수립해 오는 18일부터 해제하고 일반격리병상으로 전환한다.

이렇게되면 일반격리병상에서는 일반환자뿐만 아니라 외래진료센터, 일반 병·의원 등에서 의뢰한 코로나19 환자 입원이 가능한데, 일반격리병상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원활한 입원 치료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추가적으로 한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은 현재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및 코로나 외 질환까지 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지난 3월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지난 4일부터 외래진료센터 참여 신청을 받아 8일 현재까지 병원급 의료기관 500곳과 의원급 4741곳이 추가 신청해 총 5547곳이 대면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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