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등으로 당일접종…사전예약 18일, 예약접종은 25일부터
3차접종 4개월 뒤부터 mRNA 백신으로…희망시 노바백스도 가능

[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환자는 13일, 21시기준 전국에서 14만 여명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관련 0시를 기준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14만4512명 확진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종전 동시간대 전날(19만2천77명)보다 4만7565명이나 감소하였다.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1주 전인 지난 6일 동시간대 집계치(22만464명)와 비교하면 7만5천952명, 2주 전인 지난달 30일(31만3천96명)보다는 16만8천584명 적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또,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48.0%)으로 경기 3만6천996명, 서울 2만4천985명, 인천 7천388명으로 총 6만9천36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높은 가운데 (52.0%)으로 경남 8천765명, 경북 8천45명, 전남 6천912명, 전북 6천544명, 대구 6천539명, 충남 6천158명, 충북 5천542명, 광주 5천499명, 강원 5천428명, 대전 5천163명, 부산 3천744명, 울산 3천47명, 제주 2천35명, 세종 1천722명 등으로 총 7만5천143명이다.

이날도 21시기준, 14만명대의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14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1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42만4천641명→32만743명→28만273명→26만4천171명→ 23만4천301명→12만7천190명→26만6천135명→28만6천294명으로 지난 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2만4천788명→20만5천313명→18만5천537명→16만4천464명→9만920명→21만755명→19만5천419명으로 일평균 약 18만2천457명이다.

한편, 4주 연속 평균 70%를 넘겼던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5%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지난달 20일 214만7천여 명까지 늘었던 재택치료자 수도 백만 명 밑으로 내려왔다. 감소세가 거듭 확인되면서 오는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종합방안에 대한 정부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함께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임 인원,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문제는 인수위가 성급한 것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엔 유보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중대본 회의를 거쳐 발표될 내용에 숨통이 트일 이야기가 얼마나 담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14일부터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지속 가능성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우려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일접종은 14일부터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며, 예약접종은 25일부터 시행한다.

정 청장은 “이번 60세 연령층의 4차 접종계획은 백신 분야 전문가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면밀한 분석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1962년 이전에 출생하신 분들이 해당된다”면서 “특히 치명률이 높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80세 이상 분들께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연령층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집중 시행해 델타 변이 유행을 통제했고, 올해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서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발생률을 낮게 유지하고 중증·사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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