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 수원명성교회에서 개강예배 드리며 시작

[뉴스프리존]송상원 기자=예장백석대신 교단의 목회후보생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원장 유만석 목사)’가 16일 수원명성교회(담임목사 유만석)에서 개원 및 개강 감사예배를 드리며 힘차게 출발했다.

예배는 허남길 목사(부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강유식 목사(서기)의 기도에 이어 황규식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황 총회장은 ‘예수님을 모신 새끼 나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청지기 의식을 갖고 살아가길 기원했다. 그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실 때 나귀를 풀어오라 하며 누가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고 했다. 우리도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할 때 순종해야 한다”면서 “청지기처럼 하나님께서 맡긴 것을 찾으실 때 그대로 따르는 청지기 의식을 갖고 살며 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인 것을 믿고 온전히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총회장은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에 오신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올 때까지 마음의 갈등이 있었을 것이나 주가 쓰시겠다는 말에 순종해 온 사람들”이라며 “힘들어도 예수님을 따라가야 한다. 여러분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셔서 축복 속에 살아가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유만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유 목사는 “원칙을 준수하며 정직하게 운영하려 한다. 속성으로 키워내지 않고 제대로 숙성시켜 길러낼 계획”이라며 “여교역자 과정은 한국의 교육부가 인정하는 필리핀의 대학교와 협약을 맺으려 하고 M.Div. 과정은 플로리다 주정부가 인정한 학교와 공동학위 수여를 추진 중이다.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또한 유 목사는 “이곳에서 정말 훌륭한 하나님의 종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교수진도 좋은 분들로 구성했다”면서 “여러분들이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 연구하며 깊은 영성을 가진 사역자가 될 수 있게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유기성 사무총장이 교수 및 학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예배는 양일호 목사(직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는 개혁주의 신학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원 장학생을 선발해 교육하며 과정을 마친 후에는 목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진 및 교수진은 다음과 같다. △운영진 : 총회장 황규식 목사(Knox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박사), 원장 유만석 목사(백석대학교 명예 신학박사), 부원장 허남길 목사(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 전도학 교수), 석좌교수 유충국 목사(안양대학교 교육학 박사), 이사 양일호 목사(코헨대학교 신학박사) △교수진 : 구약학 변순복 교수(Southern California Bible College & Seminary Ph.D.), 조직신학 정요석 교수(백석대학교대학원 Ph.D.), 신약학 이복우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Ph.D.), 정선훈 교수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 Ph.D.), 전도학 허남길 교수(백석대신신학아카데미 부원장), 교회사 유기성 교수(고려신학대학원 Ph.D. 수료), 히브리어 박평열 교수(백석대학교 대학원 Ph.D.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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