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예우 악습 뿌리쳤던 경험도 소개 … 청렴함에 대한 자부심, ‘기득권 깨기 정치 교체’ 의지 반영
‘전관예우 논란’ 한덕수 총리후보자도 언급 … ‘이번이 기회, 후보들에게 의지 밝혀달라’ 촉구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 “고위공직자는 퇴임후에도 무한책임을 가져야 한다. ‘전관예우’ 폐지가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이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사진=김동연 후보 페이스북)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사진=김동연 후보 페이스북)

19일 김 후보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작에 출연해 과거 공직 퇴임 후 수십억 원대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했던 대형 로펌들의 제안을 뿌리쳤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전관예우 폐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그는 “대형 로펌들이 퇴직한 고위공직자들을 거액의 연봉으로 영입하려는 것은 정부와 관계에 있어서 그 비용이 로비 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2014년 국무조정실장과 2018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퇴임 이후 수 십억 원대 연봉을 넘어 ‘백지수표’까지 제시했던 대형 로펌들의 영입 제의를 피해 다녔던 경험에 대해 소개하면서 “전관예우는 공직자의 청렴을 해칠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기득권을 강화하게 된다. 기득권을 깨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퇴임 후 수십억원대 수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논란에 대해 “전관예우를 없앨 절호의 기회다. 그래야 공직 사회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정치권이 전관예우 폐지에 나서주실 것을 촉구한다. 지방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들에게도 제안한다”라며 “전관예우 폐지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주길 바란다. 그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연 캠프측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인사 청문회 등을 통해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받은 것은 물론 논란이 됐던 ‘성완종 리스트’에서조차 뇌물을 받지 않은 2인 중 1인으로 기록될 만큼 청렴한 후보”라며 “공직을 마친 뒤에도 전관예우 악습을 스스로 뿌리친 만큼 도덕성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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