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소방서, 적극행정 실천, 아이들 안전 책임져

[전남=뉴스프리존] 이재진 기자=신의초등학교가 4·16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15일까지 관련 교과 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재난안전교육 집중주간을 운영한다.

왼쪽부터 이혁진 소방사, 안병호 소방위, 황길진 소방장, 최남곤 소방경(사진=신의초등학교)
왼쪽부터 이혁진 소방사, 안병호 소방위, 황길진 소방장, 최남곤 소방경(사진=신의초등학교)

최근 신안소방서 소속 최남곤 소방경(예방홍보팀), 안병호 소방위(예방홍보팀), 최일남 소방위(119안전센터), 황길진 소방장(예방홍보팀), 이혁진 소방사(예방홍보팀), 총 5명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신안 자은면에서 무안군으로 이동, 이동안전체험차량을 대여했다.

더불어 무안군에서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까지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끌고 목포에서 차량을 도선해 2시간 30분 동안 철부선을 타는 등 긴 여정을 통해 신의도에 방문했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이 등장하자 아이들의 ‘와아! 멋있다!’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차량 내 시설을 통해 지진 대피, 생활안전 교육, 연기 비상탈출체험, 소화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안전체험교육을 제공한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교육에 학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교육을 진행하는 소방관들의 얼굴에도 친절함과 다정함이 가득했다.

오는데 고생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최남곤 소방경은 “우리 섬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추후 CPR(심폐소생술) 교육 등도 많이 준비해서 우리 학생들이 수준 높은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전교학생회 회장은 “멋진 소방관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처음 타보는 체험차와 그 안에서의 훈련이 너무 실감 났습니다. 앞으로 어떤 재난이 닥쳐도 두렵지 않습니다”라며 눈을 빛냈다.

신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은 “차도 크고 멋있고 소방관님들도 멋있어서 나도 크면 소방관이 될 거예요”라며 손뼉을 쳤다.

김정순 교장은 “임시사무실로 운영되는 힘든 상황에서도 도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찾아와주신 신안소방서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남 신안군의 든든한 재난안전지킴이 신안소방서는 올해 3월 7일부터 자은면 소재 신안소방서 임시사무실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소방행정으로 군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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