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수공사 성공적인 완수 기원 연와정초식 개최
[전남=뉴스프리존]김영만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난 18일 광양 4고로 2차 개수 현장에서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3대기 안정조업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내화벽돌에 글을 새기는 연와정초식을 개최했다.
광양제철소 4고로 본체 노내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마케팅본부장,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직원과 한성희 포스코 건설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 시공사 및 공급사 관계자 16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 4고로는 1992년 첫 화입 후 2009년 1차 개수를 거쳐 5500㎥의 내용적을 가지게 된 포스코 최초 초대형 고로로, 이번 개선사업은 포스코 최초의 초대형 고로를 회사 처음으로 개수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지난 2월 11일, 1차 개수 이후 약 12년 6개월간 쉼 없이 쇳물을 생산해온 광양 4고로의 불을 끄고 내화물을 새로 축조하는 개수공사를 시작했다.
광양 4고로는 이후 약 120일간의 공사기간 동안 내화물 축초 및 냉각설비 신예화를 완료하고, 오는 6월 11일 고로에 불을 지피는 화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연와정초식을 위해 마련된 내화벽돌에는 ‘企業市民’(기업시민), ‘精誠’(정성), ‘精髓’(정수), ‘一心’(일심), ‘安全’(안전), ‘最高’(최고) 등 17가지 휘호를 새기고 개수공사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완수를 바탕으로 기업시민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를 염원했다.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로는 제철소의 상징이며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고로의 경쟁력이 제철소의 경쟁력”이라며, “정초연와에 담은 모든 염원들이 잘 구현돼 광양 4고로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 고로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해 남은 공사를 안전하게 잘 마무리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 최초의 초대형 고로인 광양 4고로는 2009년 1차 개수 이후 약 12년 6개월간 역대 가장 많은 누계 출선량인 5740만 톤의 용선을 생산하는 등 광양제철소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연와정초식(煉瓦定礎式)란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들어내는 고로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고로 내부에 내화벽돌을 쌓는데, 내화벽돌 축조작업의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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