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자제·철저한 환기 등은 반드시 지켜야…어르신 4차 접종 당부”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 한시 허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환자는 22일, 21시기준 전국에서 7만 여명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관련 0시를 기준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7만4천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종전 동시간대 전날(7만6천430명)보다 2천383명 적다.

서울 시내의 한 극장에 음식물 취식 후 입장할 것을 요청하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서울 시내의 한 극장에 음식물 취식 후 입장할 것을 요청하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이날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1주 전인 지난 15일 동시간대 집계치(10만4천915명)보다는 3만868명 적고, 2주 전인 8일(18만2천143명)과 비교하면 10만8천96명이나 적어 감소세가 뚜렷하다.

또,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46.4%)으로 경기 1만8천420명, 서울 1만2천353명, 인천 3천581명으로 총 3만4천354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53.6%)으로 경북 4천425명, 경남 4천311명, 대구 3천906명, 충남 3천743명, 전남 3천558명, 전북 3천299명, 광주 2천801명, 강원 2천800명, 충북 2천730명, 대전 2천665명, 부산 2천76명, 울산 1천740명, 제주 1천13명, 세종 626명 등으로 총3만9천693명이다.

이날도 21시기준, 7만명대의 아래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3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1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42만4천641명→32만743명→28만273명→26만4천171명→ 23만4천301명→12만7천190명→26만6천135명→28만6천294명→22만4천788명→20만5천312명→18만5천536명과→16만4천456명→5만8천76명→21만732명19만→5천393명→14만8천427명→12만5천827명으로 최근, 지난 1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7천896명→9만2천979명→4만7천731명→11만8천482명→11만1천307명→9만867명→8만1천58명으로 일평균 약 9만2천903명이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이 허용된다. 영화관,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장 등에서는 물론 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일상회복의 폭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총리는 “여기에 대해서 우려되는 여러 가지 방안은 중대본에서 해당 부처가 여러 해당 단체, 업계와 논의한 내용을 보고받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규제가 없어졌다고 해서 감염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며 “규제를 해제함으로써 생긴 방역의 빈틈을 해소하려면 방역수칙 준수와 꼼꼼한 자율 감염예방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규제는 많이 풀리지만 거기에 따른 위험성을 막아내는 책무는 개개인 뿐만 아니라 해당 행사를 개최하고 주최하는 모두가 함께 져야 할 것”이라며 “안전한 실내취식을 위해 음식물 섭취시 대화 및 이동을 자제한다든가, 혹은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계신다던가, 철저한 환기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특히 관계부처와 단체 등에서는 자율적으로 마련한 시설별 권고수칙이 형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현 방역 상황과 관련해서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40% 정도 감소했고 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중증병상 가동률도 30%대로 낮아지는 등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질서있게 일상회복을 추진해 나가되, 고령층과 노인 요양시설 입소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는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감염병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3차 접종 후 10주가 지나면 백신 효과가 급속히 감소하다가 4차 접종 이후에 다시 중증화·사망 예방효과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다음주부터 예약자를 대상으로 확대되는 4차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특히 코로나로 인한 위중증·사망 가능성이 높은 80세 이상 어르신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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