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가족공동체 관계회복에서 자라는 청소년
  • 성향
  • 승인 2018.01.29 10:14
  • 수정 2018.01.29 10:14
  • 댓글 0

가족과 같은 공동체생활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을까?

비행 청소년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며 골머리를 앓았던 일본이 최근 청소년 범죄가 4분의 1로 감소 추세를 보인 그 배경에 관한 기사가 “비행청소년 자취 감춘 일본, 해법은 ‘화목한 가정’에 있었다?”라는 영상으로 김희윤 기자와 박기호 기자에 의해 소개 되었다. 해법은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의 사카이 다카마사(酒井崇匡) 수석연구원이 “청소년을 대하는 부모와 교사 등 어른의 태도가 부드럽게 변하면서 아이들 또한 어른에게 맞설 필요가 없어졌다”고 분석하여 가족과 같은 공동체가 청소년들을 바르게 잘 성장하도록 할 수 있는 가능성이었다.

공동체(共同體)는 사전적 의미에서 운명이나 생활, 목적 등을 같이하는 두 사람 이상의 조직체이며, 혈연, 지연, 우정 등과 같이 인간에게 본래 갖추어져 있는 본질 의사에 따라 이루어진 유기적 통일체로서의 사회라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세상에는 다양한 공동체가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여러 공동체에 속하기도 한다. 이러한 공동체 중에서 소년범의 아버지로 불리는 ‘호통 판사’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는 “가족 같은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면 소년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도 있고 재범을 막는 효과가 크다”고 말하였다.

가족 같은 공동체는 기타의 공동체와 어떤 다른 점이 있을까?

가족은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과 보호를 하며 사회를 유지하도록 하고 사회를 더욱 발전시키며 사회화 기능을 한다. 가족성원의 성장과 정서 안정적 삶을 유지하도록 하며, 인성 갖춤을 기본으로 하여 사회화의 1차 기관으로 사회적응을 돕는다. 이러한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 가족공동체는 부모의 헌신적 사랑을 핵심으로 지니고 있음이 기타공동체와 다른 점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족의 기능 중 일부가 어린이집, 세탁소, 노인 돌봄 서비스 등으로 사회로 넘어가게 되면서 현대가족은 위와 같은 기본원칙을 벗어나고 있어 가족의 기능이 약화되거나 축소되어 가고 있어 보인다. 사회변화에 따라 가족 가치관도 변화게 되어 가족의 생활 방식이나 가족원의 역할 등에 많은 변화가 있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변화에 놓여진 불완전한 자녀는 어떻게 성장 되어 질까? 사회생활에 바쁘고 불안한 부모의 정서는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성향 대전본부장/효학박사/ 한국효인성연구개발원 전통효학연구소장

공자는 효(孝)실천에는 공경하는 마음을 담으라 한다.(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이에 따라 부모의 자녀양육의 원리를 생각해보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가득해야 하지 않을까? 현실에서 부모들은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사랑하지 않겠느냐”하고 말할 것이다. 위에서도 자유가 공자에게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효를 실천했다고 답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사랑은 사전에서는 “다른 사람을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라 풀이하고 있으나 상대가 사랑으로 인해 불편해하거나 불행하다 생각하면 진정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부모의 자녀사랑은 공경을 담은 사랑으로 자녀를 믿고 존중해주며 공감하고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행복하게 성장되어가길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로서 가족기능이 회복된 가족관계회복공동체가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회복된 가족공동체에서 부모와 소통하며 존중과 신뢰 속에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성장한 자녀는 더 이상 방황하거나 가족을 벗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회복된 가족공동체를 근원으로 한 사회가족공동체는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의 말처럼 상처 가득한 청소년들이지만 새 생활을 꿈꿀 수 있는 용기를 회복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도록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성향  actionup@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