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공천에 반발 탈당 러시 현상 이어질지 '주목'

[서울=뉴스프리존] 김태정 기자 = 국민의힘 용산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황춘자 예비후보가 경선 배제(컷오프)에 반발 항의 농성도중 음독을 시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5일(월) 오전 7시 지지자들이 천막안에 쓰러져 있던 황춘자 예비후보를 발견해 이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위독한 상황이라 이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황 예비후보는 24일(일) 오후부터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앞에서 천막 단식 농성을 했다.

이에 따라 황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컷오프가 확정되자, 이에 반발해 25일 국민의힘 당사(여의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일제히 ▲이게 공정과 상식에 맞는 공천이냐 ▲특정인을 위한 맞춤식 공천을 즉각 중지하라 ▲허수아비들 서울시 공심위를 즉각 해체하고 중앙당 공심위는 공정한 공천을 보장하라 ▲권세를 이용한 특정인의 맞춤식 공천을 즉각 취소하라 ▲국민의당과 합의한 대로 후보 전원 국민경선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서울지역은 공천에 반발하며 공심위를 항의 방문하는 등 공심위에 대한 항의가 잇따라 열렸다. 앞으로 여러곳에서 낙하산 공천 잡음이 일자 이에 반발해 탈당 러시 현상이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지어는 무소속으로 출마까지 저울질하는 후보들도 눈에 뛰고 있다.

강남지역은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모 예비후보가 경선 대상에 배제(컷오프)되자 24일(일) 오후 3시 강남구 양재천 영동3교 야외공연장에서 ‘전략공천(낙하산) 반대’ 강남구 공정공천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중앙당에 행해지는 전략공천을 일제히 반대한다"며, "중앙당 입맛대로 행해지는 공천이 제대로 된 공천이냐, 국민이 직접 참여해 공정한 공천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감시에 나서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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