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수위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끝나면 청와대 개방
대통령 취임행사후 본관, 영빈관 비롯 최고의 정원인 녹지원과 상춘재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
북악산 등산로 5월 10일 아침 7시부터 국민께 완전히 개방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는 25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끝나면 청와대의 문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윤석열 정부' 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인수위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윤석열 정부' 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이 4.19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대변인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인수위는 청와대 개방과 관련해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행사후 본관, 영빈관을 비롯하여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가 있는 청와대는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로 인해 단절되었던 북악산 등산로도 5월 10일 아침 7시부터 완전히 개방되어 국민께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휴식 명소로 거듭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74년만에 제왕적 대통령 권력의 상징에서 국민쉼터로 거듭날 청와대 개방 기념행사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 품으로’가 진행된다.

먼저 오는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청와대 경내, 경복궁과 북악산 일대에서 새시대, 새희망을 담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또 동일 기간에 청주 청남대, 세종 대통령기록관과 합천 청와대세트장 등 전국 곳곳에서도 청와대 개방기념 특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인수위대변인실
사진=인수위대변인실

특히 인수위는 개방초기 많은 방문객으로 인한 국민 불편 초래와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관람 신청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인수위는 "청와대 개방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도와 봄 나들이객 증가, 그리고 코로나 제한 해제 등으로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으로 예상해 청와대 경내 보전의 어려움이 있어 한시적으로 입장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입장 인원은 청와대 경내 이용가능 면적, 입장객 한 명당 3㎡의 최소공간 확보, 여유있는 관람을 위한 적정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하루 총 6회 2시간마다 6,500명씩 일일 관람인원을 3만 9,000명으로 결정했다.

또 개방행사 이후 5월 23일부터는 입장 규모와 운영방식은 국민관심도와 입장객 추이 등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고, 조정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관람신청은 오는 4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국민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앱(네이버, 카카오, 토스)과 웹사이트(네이버)를 통해 접수받는다.

인수위는 “개방 초기 65세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그리고 단체관람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청을 접수받아 입장 인원을 안배하기로 했다"면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관람신청 서비스제도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과 보다 나은 국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결정되었다"며 국민여러분께 양해를 부탁했다.

더불어 인수위는 “경호와 보안을 이유로 굳게 잠겨있던 청와대 뒤편 백악정 대통문이 5월 10일 개방된다"고 밝히며, ”이로써 청와대에서 한양도성 성곽까지 연결되어 진정한 북악산 등산로 전면개방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동편과 서편 어느 곳에서나 출발할 수 있는 해당 등산로는 5월 10일부터 사전 신청없이 인원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개방 온라인 소통관인 ‘청와대, 국민 품으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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