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대변인에 김의겸 전 한겨레 기자 내정

[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청와대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55) 전 한겨레 선임기자를 내정했다.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후임에 김의겸(55)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대변인 내정자는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 역량을 증명한 전문 언론인”이라며 “뛰어난 기획력과 글솜씨를 갖춘 언론인으로 정평났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문재인정부의 대 언론을 책임지고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등 주요정책과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의겸 전 기자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인물로, 지난해 한겨레 특별취재팀을 이끌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 씨가 국정에 깊숙이 간여했다는 정황들을 보도했다.

박수현 현 대변인은 오는 6월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