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 근로자 속속 배치,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강원=뉴스프리존] 이율호 기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함에 따라 현장 인력수급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상서면 파로리에서 진행된 첫 모내기(사진=화천군청)
지난해 5월 상서면 파로리에서 진행된 첫 모내기 (사진=화천군청)

화천군은 지역 농업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손부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동시다발적인 지원책을 펴고 있다. 

우선 이달 중순부터 지역 결혼이민여성들의 본국 친척으로 구성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초청인원은 137명이며, 이중 11명이 입국해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등의 절차를 거쳐 농가에 배치됐다. 5월부터 입국하는 계절 근로자들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농가들은 일손 걱정을 한시름 덜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은 또 화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통해 농촌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며 구인 농가와 구직 인력을 연결해주고 있다. 화천군청 전 부서 직원들도 영농현장에 투입된다. 

화천군은 마늘과 양파 등 양념채소와 감자 수확기, 토마토와 오이 등 과채류의 파종기가 맞물리는 5~6월에 집중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취약 농업인을 위해 농사를 아예 대신 지어주는 영농대행 서비스도 활기를 띠고 있다. 

화천군은 모내기를 비롯해 올 가을 수확철에 이르기까지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를 활용한 영농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188개 취약농가가 영농대행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밖에도 강원도내에서 가장 많은 8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휴일없이 가동되고 있어 농업인들은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농기계를 이용하고 있다. 

문경택 화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제때 필요한 영농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인력수급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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