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윤석열 당선인 면담 이어 27일 인수위 기획위원들과 실무 논의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윤창현 상임기획위원이 이 후보에게 대전시장 공약사항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이장우 캠프)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권 지역은행 조기 설립을 위해 전방위 행보를 펼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 후보는 27일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창현 상임기획위원(국민의힘 정책위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김수철·김용식 기획위원에게 대전시장 공약사항을 전달하며 충청권 지역은행의 신속한 설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당선인 면담을 통해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신속한 설립’에 대한 확답을 받아낸 바 있다. 

또 방위사업청 이전과 함께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를 대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도시철도 3~5호선 수도권 수준 국고지원, 산업용지 500만 평+α 확보, 대전시-KAIST 혁신의과학벤처클러스터 구축, 한국치의과학연구원 대전설립 및 클러스터 육성 등 통 큰 지원도 끌어냈다. 

이번 인수위 기획위원들과의 만남은 이에 대한 실무 논의로,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등 공약에 대해 구체적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인수위 기획위원들이 이 후보에게 대전시장 공약사항을 전달받고 선거 승리를 위한 파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장우 캠프)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은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균형발전과 자립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가 주요 정책과제 반영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 상임기획위원은 “이 후보는 대전을 업그레이드할 잠재력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충청권, 특히 대전발전을 위해 금융지주회사를 포함해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 상임기획위원과 기획위원들은 이날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를 방문해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남권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와 함께 대전지역 경제동향과 지역현황을 청취하며 지역은행 설립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농협 등 은행별 지역본부도 참석해 지역금융 및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는 한편, 대전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산업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모험자본의 역할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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