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선박·해양플랜트 적용을 위한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및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위 사진은 윤석열 당선인의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시절 한국원자력연구원 방문임.(사진=이기종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28일 오후 3시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선박·해양플랜트 적용을 위한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및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위 사진은 윤석열 당선인의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시절 한국원자력연구원 방문임.(사진=이기종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선박·해양플랜트 적용을 위한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및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원자력연구원 간의 협약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의 개발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세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를 선박·해양플랜트에 적용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의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적용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 및 실증 ▲선박·해양플랜트용 SMR의 인증 및 인허가를 위한 규제 기반 마련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협력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소형모듈형원자로(SMR)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재생에너지 활용과 함께 적극 검토되고 있으며 앞으로 손잡고 개발에 나설 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의 한 종류이며 경제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용융염원자로(MSR)의 특성은 소형화된 원자로로 선박에의 적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외부 노출시 액체 핵연료가 고체화돼 확산을 막을 수 있고 핵연료의 사용주기가 30년 이상으로 선박에 탑재 후 교체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고효율 전력은 물론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선박·해양플랜트에 적용된다면 해양에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사용후핵연료와 안전성 문제에서 자유로운 용융염원자로는 초격차 전략기술이 될 것”이라며“선박·해양용 용융염원자로 개발이 차세대 원전시장 선점을 향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KRISO 김부기 소장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SMR의 선박·해양플랜트 적용을 통해 조선해양 에너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며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힘의 제20대 대통령 후보시절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면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시설 등을 둘러보고 탈원전 정책 폐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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