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땀의 가치를 아는 경제, 같이 사는 경남을 위해 민생정치를 위한 뜨거운 경쟁에 나섭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6.1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영국 대표는 28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정은 과거와 단절하고 대전환을 이끌 새로운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의당은)세계최고의 불평등과 최저출생율, 지역소멸 위기를 가져온 거대양당 중심의 정치를 바꾸는 소명을 가진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정의당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정의당

그는 이어 "제3당인 정의당을 이끄는 당대표로서의 정치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 정치교체의 출발점을 경남에서 만들고자 한다"면서 "땀의 가치를 알고, 같이 사는 미래의 경남을 만드는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출마 취지를 밝혔다.

여 대표는 특히 경남도지사들의 잇단 중도사퇴를 거론하며 "지난 10년간 경남도정은 본인의 정치야망을 위해 도지사직을 내던지거나 구속되는, 불안정한 도정운영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하고 "이번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는 이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도지사로 뛰어 들었다"며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다.

내달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도 "정권이 헛발 딛지 않도록 견제해 민생안정을 만드는 것은 양당대결 양당독식으로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진짜 필요한 것은 도민의 삶을 한치라도 바꿀 수 있는 오직 민생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울경 특별자치단체 출범에 대해 여영국 대표는 "부산울산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는 개발중심, 크기중심의 메가시티에서 벗어나 본래의 의미를 살리는 큰 방향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메가시티, 경남의 독자성을 키우는 콘텐츠 있는 메가시티, 지역 간 소외가 생기지 않는 균형 있는 메가시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도정, 바닥부터 바꿀 도지사가 되겠다"며 코로나 민생회복, 일자리 회복, 녹색회복을 자신의 정책비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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