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후보 19명중 10대 의혹 7개이상 후보 9명...각종 찬스와 특혜의혹
“로비왕, 횡령왕, 갑질왕, 찬스왕, 탈세왕, 해고왕 등 ‘왕중의 왕’인 한동훈 후보자까지 ‘왕들의 귀환’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19명의 국무위원은 ‘비리 종합판’으로 모두 퇴장감이다”라며 맹비난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국회사진기자단)

특히 그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들에 대해 “로비왕, 횡령왕, 갑질왕, 찬스왕, 탈세왕, 해고 왕에다가, 왕중의왕인 한동훈 후보자까지, ‘왕들의 귀환’이다"라고 힐난했다.

29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새 정부 국정을 운영할 국무위원 후보 19명 모두가 퇴장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정부 초기 내각 후보자 중 2명을 빼고는 9명이 10대 의혹 중 7개 이상 의혹을 받고 있는 '비리 종합판'으로 각종 찬스와 특혜의혹으로 후보자 전체가 도덕성과 자질 의혹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는 윤 당선인 인수위의 부실 검증이 몰고 온 ‘불공정, 몰상식의 인사 대참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이렇게 모으려 해도 힘들텐데 참 대단한 윤석열 인수위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레드카드 한 장만 받아도 퇴장인데, 국정운영을 이런 후보에게 맡길 수 있겠냐"며 맹공을 가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김인철, 정호영’ 후보자는 무려 10관왕이다. 퍼펙트. 당선인과의 끈끈한 인연이 뚫기 어려운 방패막이 되어 검증을 패싱한 결과다"라면서 ”9관왕 ‘한덕수’ 후보자는 ‘슈퍼 로비스트’로서 김앤장에서 20억이나 받았지만, 무슨 일을 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고 탈세왕 ‘이상민’, 셀프찬스왕 ‘원희룡’, 왕중의왕 ‘소통령 한동훈’ 후보자 모두, 국민 상식을 넘어선 의혹들로 가득하다"고 후보자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 검찰개혁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중수청 설치를 법안심사 과정에서 뺐다’며 가짜뉴스를 유포했다. 아직 잉크가 마르지 않은 여야합의문 5항을 찾아보라"면서 ”가칭 중대범죄수사청(한국형 FBI) 등 사법 체계 전반에 관해 사개특위에서 논의한다고 선명히 나와 있다. 한번 합의를 파기하더니, 의도적인 ‘거짓말’까지 거침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한국형 FBI, 가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위한 사법개혁특위 구성 합의마저 파기를 공식 선언했다"며 ”민주당은 여야가 국민 앞에서 약속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사개특위 구성을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오늘 국회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성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상정하는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검수완박’과 관련 국민의힘 ‘국민투표’ 주장에 대해 “위헌 판결이 내려진 국민투표법은 2018년 국민의힘이 당시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파행시키면서 개정이 무산됐다"며 ”이제 와서 법 개정을 운운하는 것은 진짜 전형적인 남 탓 생떼다. 윤석열 인수위가 독립기구인 선관위에 월권이라고 윽박지르는 것을 보니,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함에 섬뜩하다"고 했다.

끝으로 박 원내대표는 “다음 주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본격 시작된다. 이렇게 많은 의혹을 묻어둔 채,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하기 어렵다"면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말로 허위답변한 후보만 16며이다. 후보자들은 더는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할 것을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인사 참사에 책임지고 결단을 내리십시오. 민주당은 인사 참사가 국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불법과 비리, 특혜로 넘치는 의혹을 국민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따져 물어 국민을 대신해 인사청문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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