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대변인 ”윤석열 당선자, 주요 공약 파기 국민께 공개적 사과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윤 당선인은 지난 대선 후보 시절 1호 공약으로  ‘당선 즉시 50조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상’ 공약을 약속했지만 취임 전에 파기됐다"며 ”주요 공약 파기는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른 윤석열 당선자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29일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브리핑을 통해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재건축 규제 완화를 조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공약은 중장기 과제로 속도조절을 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신 대변인은 “대선에서는 세대 갈등, 젠더 갈등을 폭발시킨 30대 청년 장관 임명공약도,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도 모두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자는 공약 발표 당시부터 ‘주먹구구’라는 비판받았다. 공약 검토부터 다시 하라는 우려에도 ‘다 할 수 있다’라고 우기더니 결과는 ‘취임 전 공약 파기’다. 이는 명백한 국민 기만이다"라고 맹비난했다.

또 신 대변인은 “인수위 또한 주요 공약 이행 검토는 뒷전이고 윤석열 당선자만을 위한 집무실·관저 이전, 윤심 인사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말의 의지라도 보여줘야 하지 않습니까? 이럴 거면 공약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라며 윤 당선인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는 급하다고 모든 것을 다 해줄 것처럼 공약하더니, 이제는 당선됐다고 입 싹 닦는 윤석열 당선자의 뻔뻔함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라고 맔했다.

신 대변인은 “대통령은 ‘폼 잡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고된 자리다"라면서 ”윤석열 당선자는 주요 공약 파기에 대해서 국민께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은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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