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대전방문 성과·대통령직 인수위 계획 등 공개
윤 당선인, 나노반도체 산단 ‘200만 평 규모’ 확대 의견도

1일 오후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윤 당선인 대전방문 성과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장우 캠프)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시절 공약인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권 지방은행’이 자본금 10조 원 규모의 기업금융전문은행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1일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28~29일 윤 당선인 대전방문 성과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과 인수위는 자본금 250억 원 규모의 지방은행보다는 향후 충청권 미래산업 육성과 대규모 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특수은행 형태의 기업금융중심 지역은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이 약 10조 원을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금융중심 지역은행은 신산업·신기술 자금 조달과 중개운용 등 벤처투자를 주요 기능으로, 지방은행 기능을 병행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윤 당선인의 대전지역 공약 실행을 위해서는 금융기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윤 당선인 방문 시 국가 나노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10만 평) 및 나노반도체 산업단지(100만 평 이상) 조성 구상을 보고했다”며 “윤 당선인은 오히려 ‘200만 평은 되어야지 100만 평으로 되겠느냐’라고 물을 정도로 긍정적 입장과 적극적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나노반도체는 메모리 기술과 연계한 시스템 반도체,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대전에 들어서게 될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바이오헬스, 도심항공모빌리티 성공을 위해서도 나노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저는 500만 평+α 산업단지 확보를 공약했다”며 “윤 당선인 공약 실행과 일류 경제도시 대전 건설을 위해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용지를 확보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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