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프로젝트 출연진     사진=오드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션 베이커 감독이 제38회 런던비평가협회에서 ‘덩케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미국의 젊은 거장으로 꼽히는 션 베이커 감독 특유의 탁월한 연출력과 아이들의 놀라운 연기력, 무지개 같은 화려한 색감과 촬영에 감성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마법과도 같은 캐스팅 과정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션 베이커 감독은 시나리오를 작업하며 “‘매직 캐슬’의 든든한 매니저 ‘바비’ 역에는 윌렘 대포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었다”고 전하며,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담아내기 위해 아역 배우들의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오디션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니’ 역에 맞는 배우를 찾지 못해 촬영 연기까지도 고민하고 있을 때, 브루클린 프린스가 오디션장에 등장했고 보는 순간 “무니 그 자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무니’의 친구 ‘스쿠티’로 깜찍한 매력을 선보인 크리스토퍼 리베라는 실제로도 플로리다의 ‘매직 캐슬’에 살고 있던 소년으로 현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고, ‘무니’의 친구 ‘젠시’ 역을 맡아 영화의 감동적인 엔딩을 완성한 발레리아 코토는 엄마와 함께 쇼핑을 나간 마트에서 션 베이커 감독을 만나 캐스팅되었다.

또한 ‘핼리’ 역의 브리아 비나이트는 전문 배우가 아닌 패션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 션 베이커 감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를 발견하고 메시지를 보내 캐스팅을 제안했다. 시나리오를 받은 브리아 비나이트는 ‘핼리’에게 깊은 유대감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으며, 이 과정이 “마치 마법과도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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