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김선길·송순임 예비후보 공천과정 문제제기
‘경력사항 허위기재’로 오은택 예비후보 선관위 신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시당 ⓒ뉴스프리존DB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오는 6.1지방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부산 남구청장 후보 공천과정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병원, 김선길, 송순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오은택 후보와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관위를 비판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세 후보는 “국힘 부산 공관위가 오은택 후보의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후에도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하려는 행위에 분개했다”며 “오 후보가 SNS를 통해 구의원과 시의원 경력사항을 부풀리기 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 공표죄)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를 알고도 최종 경선 후보로 선정한 이유와 세 명의 후보가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과하고 서둘러 결과를 발표하려 했던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경력 허위기재 논란에 대해 오은택 예비후보는 “홍보물 제작자로부터 시안을 전달받고 잘못 기재된 경력사항에 대해 즉각 수정을 요청했다”며 “문제가 된 홍보물은 수정 전 원본으로, 자원봉사자가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남부경찰서와 부산선관위에 오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부산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된 것이 맞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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