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보석이나 악세사리 같은 화폭을 펼쳐내고 있는 정현재 작가의 초대전이 11~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정 작가는 커피 가루나 흙, 한지 등 생활에서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캔버스 바탕을 터프하면서 견고하게 다져서 그 위에 물감을 칠하고 뿌리기도 한다. 비루하고 흔한 비 미술적 재료를 사용하여 화면의 질감을 풍부하고, 고상하게 상승시킨다. 색 위에 색이 덥히고, 포개진 색 면은 화사하면서 오묘하게 은은하다. 삶의 찌꺼기들을  거르고 연마해 화폭에 새겨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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