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기초의원 전과 5건 후보 공천, 재심통과된 김구영 구리시장 후보빼고 여론조사해 논란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오는 6.1 지방선거와 국민의힘 경기도당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자 공천을 놓고 컷오프된  후보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로서 갖추어야할 도덕성은 아예 배제하고 전과 5건의 후보자를 공천하는 한편 컷오프된 후보자의 재심이 당에서 받아들여졌지만 정작 여론조사 경선에서 후보자를 배제하고 여론조사를 실시, 공천결과를 발표해 ‘밀실공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진석 위원장이 지난 4월 10일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일부 지역구에서  '내리꽂기' 및 ‘밀실공천'  움직임이 보이자 이를 사전에 차단코자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진석 위원장이 지난 4월 10일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일부 지역구에서 '내리꽂기' 및 ‘밀실공천' 움직임이 보이자 이를 사전에 차단코자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진석 위원 장은 지난 4월 10일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일부 지역구에서 '내리꽂기' 및 ‘밀실공천'  움직임이 보이자 이를 사전에 차단코자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지난 3월 20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지방선거 선거 공천 현안을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돈 공천의 고리를 끊고, 민주적인 공천을 이루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PPAT를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도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후보들 공천에 대한 잡음이 여기저기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남시 기초의원 공천자 중 전과 5범을 공천하면서 하남시 유권자를 무시하는 공천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관위는 하남시 나선거구 가번에 임희도 S사 대표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않게 공천해 비난을 받고 있다. 임희도 후보는 1978년생으로 현재 43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전과가 5건으로 하남시 예비후보들 중 가장 많은 전과를 기록하고 있다.
 
각 전과별로는 1998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2002년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2008년에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업무방해로 벌금 200만원, 201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201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상황이 이러자 임희도 예비후보의 전과 기록을 알면서도 추천한 국민의힘 이창근 위원장에게도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하남당협  이창근 위원장은 지난 3월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7명, 비례 1명을 단수 추천 형식으로 발표했다. 당시 발표명단에는 임희도 예비후보가 기초의원 추천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하남시민 덕풍3동 유권자 윤모씨는 "이창근 위원장이 알았던 몰랐던 임희도 예비후보를 공천자 명단에 올린 것은 하남시 나선거구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지금이라도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김구영 구리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일 ‘밀실, 야합 공천배제 무효신청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중앙당은 6.1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약속한 공정한 경선과 공천을 통해 당의 정치개혁을 실천하라"고 강력히 촉구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재심에서 통과된 김구영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서 배재돼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다.(사진=김구영 후보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재심에서 통과된 김구영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서 배제돼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다.(사진=김구영 후보 선거사무소)

특히 김구영 예비후보는 “중앙당은 이번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밀실공천, 사심공천을 없애고 능력있는 후보가 공천되는 공정한 공천진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어찌된 일인지 후보들 5명중 3명으로 압축하는 경선에 배제돼 재심을 청구, 당이 재심을 받아 들인 후보자를 정작 경선 여론조사에서 배제된 채 여론조사를 진행,경쟁후보자가 공천을 받는 불공정한 일이 발생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개혁공천을 단언했지만 여기 저기에서 공천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선출직 후보자 에게 강력히 요구되는 도덕성을 배제한채 전과 5건의 후보자를 공천해 당의 정치개혁은 소리만 요란한 '겉치레'에 불과한 요식행위였다는 비난여론이 거세다.

다음은 국민의힘 김구영 구리시장 예비후보의 입장문 주요 내용이다.

-밀실. 야합 공천배제 무효신청 김구영 입장문-

안녕하세요, 구리시민여러분, 그리고 국민의힘 당원여러분!

구리시장이 되기 위하여 꾸준히 10년 이상을 준비해온 정치신인 김구영입니다.

항상 저 김구영을 응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당원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의 안위를 걱정해 주시고 변치 않는 응원의 목소리를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번 6.1 지방선거 관련한 공천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기본적 내용만 우선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당은 공정한 공천을 위해 경선제를 실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밀실공천, 사심공천을 없애고 능력있는 후보가 공천되는 공정한 공천진행을 약속했습니다.

기존의 불특정한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점이 많았기에 윤석열정부의 공정과 상식에 부합되기 위하여 (면접20점, 토론 및 발표 30점, 여론조사 50점 합계 100점)으로 후보자를 결정하며 정치신인, 장애인, 여성, 청년들에게는 가산점을 주어 정치신인이 정치를 할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추고 경기도 공관위 김성원위원장은 신인 가산점 20점 외에도 필요하면 더많은 혜택을 주어서라도 신인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젊은 경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저는 드디어 “정치 지형이 바꾸는 구나” “이제 나같은 사람을 위하여 제도가 바뀌어 가는구나”라는 들뜬 희망을 품고 모든 준비를 해 나갔습니다.

자기 발표를 위하여 며칠간 발표할 PPT를 만들고 당당히 1등을 해야겠다는 노력을 해나갔습니다.

경기도당 당직자 한분은 저의 PPT를 보고 경기도에서 1등하겠다고 칭찬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찌된 일인지 후보들 5명중 3명으로 압축하는 경선에도 오르지 못하고 컷오프당했습니다.

저는 너무나 억울하여 경기도당과 중앙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하였고 구리시 당협위원장을 만나 저의 재심을 위한 동의서까지 받아서 첨부 했습니다.

그러나 김성원위원장은 낮이나 밤이나 전화를 꺼놓고 돌아 다니며 저의 부당함을 들어줄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화가 안되니 애타게 이틀을 김성원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까하고 경기도당 앞에서 하루종일 기다렸으나 시간은 자꾸 지나가고 방법은 점점 희미해져 갔습니다.

그때 어떤분이 중앙위 공관위에 재심 신청서을 다시 접수하라고 하여 23일에 이어 25일 에 다시 중앙 공관위에 재심신청서를 제출하고 드디어 26일 오후 4시에 과천의 신계용후보와 구리시 김구영 후보가 재심이 인용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27일부터 여론조사 기일이 잡혀있는바 서둘러 언론 및 유권자에게 알리고 빠르게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당으로부터 여론조사 참여를 위한 절차를 이행하라는 연락이 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초조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지금 등록 절차를 밟지 않으면 여론조사 기일을 늦추어 주겠지라고 믿으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27일 아침 9시부터 구리시 여론조사는 저를 빼고 3명만 조사에 참여 시켰습니다.

저는 기조국에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된 영문이냐고 물어보니까 “기다려라”라는 대답 밖에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저는 “여론조사 중지 요청서”를 중앙당에 제출하였으나 경기도당에서는 29일날 구리시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말도 안되는 일들이 국민의힘 당내에서 일어나고 있어서 다시 “구리시선거 무효요청서”를 중앙당에 제출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중앙당의 관계자들이 김성원 경기도당 공관위원장에게 물으니 “구리당협에서 주문한 대로 했다”라고 변명을 했다 합니다.

이는 심각한 직무유기 이며 밀실. 야합 공천입니다.

경기도 공관위가 존재할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수 있을까요?

당원협의회는 당원들의 협의로 이루어 져야하는것인데 당협위원장의 일방적인 주장을 받아들여 경기도 공관위가 그대로 인용했다면, 이는 심각한 부정과 비리가 있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부정과 비리를 끝까지 파헤치려합니다.

윤석열 당선인 하면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합니다.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발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고 상식적임에도 또한, 그리 하겠다는 당 차원의 약속을 하였음에도 왜 그 과정을 무시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구리시선거는 원천 무효입니다!

제가 중앙 공관위에 제출한 `구리시선거원천 무효`가 인용되기를 바라며 구리시에서 20년만의 보수의 승리를 염원하는 저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구리시 보수의 자존심을 찿아 올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라며 기다리겠습니다.

                        2022.5.5.

국민의힘 김구영 구리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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