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준 무기로 무리한 낙마요구 주장, 적반하장…국민 이미 부적격 판단"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윤석열 당선인 측이 초대 내각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반응에 대해 "후안무치(厚顔無恥)가 아니라 ‘후윤무치(厚尹無恥)’"라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호영 후보자가 해명을 잘해서 낙마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많은 의혹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덕적 흠결이 나온 게 있느냐’는 황당한 소리로 철통방어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반환점을 돈 인사청문회는 특권과 불법만이 아니라, 오만과 거짓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부적격 후보자들은 의도적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더니, 안하무인 태도, 모르쇠 답변으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후보자 인준을 무기로 우리당이 무리한 낙마 요구를 한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내각 인선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47.8%로 적절하다는 의견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잘못한 인선이라는 응답이 45%로 잘했다는 33%보다 12%포인트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며 "국민들은 이미 부적격이라고 판단을 내리고 계신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불공정·몰상식 후보자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