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지난 4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의 임상 1상 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HG102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Lidocaine hydrogen chloride)이 함유된 액상 제형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G102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서를 승인 받았다.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미간 주름 개선이 필요한 중등중 환자 38명을 무작위 선정해 앨러간사의 '보톡스' 투여군(대조군)과 휴젤의 HG102 투여군(시험군)으로 나눈 뒤, 동일한 용량을 단회 투여하고 미간 주름 개선 여부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찌푸린 상태의 미간 주름에서 2단계 이상 개선을 보인 대상자의 비율을 대조군과 비교 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새롭게 확인된 이상 반응 및 특이사항은 관찰되지 않았고 이상 반응 발현율도 차이가 없었다.

휴젤은 2015년부터 HG102 개발을 시작했다. 2018년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획득했으며 2020년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같은 해 10월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했다. 올해 임상 3상에 진입하고 2025년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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