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8% 득표율 차이 탈락...권오봉 여수시정 4년의 실패작 의미

[전남=뉴스프리존]강승호 기자= 여수시의정회가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의 시민갈등 조장 및 갈라치기 행태에 대해 자중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 전경
여수시의회 전경

역대 여수시의원을 역임했던 (사)여수시 의정동우회 회원 일동은 8일 성명서를 통해 “권오봉 예비후보가 현역시장이면서도 상대 후보와의 1:1 경선 결선투표에서 20.68% 라는 놀랄 만큼의 큰 표 차이로 완패한 최종결과를 부정하면서 재심신청을 넘어 시민 서명운동까지 획책하는 등 또다시 시민갈등 조장과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를 자중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5월 5일과 6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경선 결선투표 결과 정기명 60.43%, 권오봉 39.57%로 20.86%의 큰 득표 차이로 정기명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여수시의정회는“전라남도 시장·군수 에비후보 경선에서 현역 단체장의 탈락은 인근 순천시의 경우 0.34% 등 대부분 아주 근소한 득표 차이로 탈락했다.하지만 양자 간 20.68% 라는 엄청난 득표율 차이의 탈락은 여수만의 아주 이례적인 기록으로써 권오봉 체제 지난 4년이 얼마나 실패작이었는가를 정확히 증명하는 바로메타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여수시의정회는 “돌이켜보면 민선 7기 권오봉 체제는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무시하며 대립 구도로 일관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도 엇박자가 계속된 고집과 불통의 연속이었다. 그 결과는 인구 1위를 내어주고, 급기야는 소멸 위험지역으로 편입됐다는 보도 등,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현 여수시 사태를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특히“막강한 권한을 가진 현역 단체장이면서도 20.68%라는 전남도에서 가장 큰 차이로 경선 결선투표에 완패했으면 부끄럽고 미안해하는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재심신청을 넘어 시민 서명운동까지 획책함으로써 또다시 지역민 간의 갈등과 갈라치기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반시민적 행동이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역대 여수시의원을 역임했던 (사)여수시 의정동우회 회원 일동은 권오봉 예비후보에게 더이상 볼썽사나운 행태를 연출하지 말고 자중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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