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 승리해 야당의 설움을 여러분께서 확 덜어주시길”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오후 5시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여의도 바닥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봄은 왔는데, 오지 않았다"면서 ”아직 소수당이고 소수당의 원내대표로서 많은 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여의도 야당의 설움을 여러분께서 확 덜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그는 “검수완박인지 뭔지 18일 만에 졸속 통과해버리고 이제 김기현 원내대표 하실 때 약속했던 법사위원장까지 강탈해 가고 있다"며 ”이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자기들 정부에서 국무총리 등 통상교섭본부장을 했던 한덕수 총리 후보에 대해서 우리 당 쪽으로 왔다고 기분 나쁘다고 안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뭔가"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지연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총리도 없다. 이런 '발목잡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 출마와 관련 “이재명 전 지사는 당당하게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승부를 걸어야지, 분당에서 우리 김은혜 후보 때문에 질 것 같으니까 도망가버렸다"고 이 전 경기지사를 견제했다.

또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인천에서 5선하고 인천시장까지 한 사람이 인천을 버리고 왜 서울로 오는가"라면서 ”그때부터 이재명에게 멍석을 깔아주기 위한 작전이 이미 다 수립됐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B플랜을 어떻게 가동할 것이냐를 미리 준비했다가 그 플랜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렇게 비겁한 정치인들을 우리가 용납해서 되겠는가? 저는 안 된다고 본다. 정치는 당당해야 한다"면서 "지더라도 정치적 고향에서 져야지 불리하다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온갖 미사여구로 명분 만들어 봐야 국민을 속이는 것 아니겠냐"며 강하게 맹공을 가했다.

이어 “이재명, 송영길을 단죄할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여러분이다"라며 ”여러분이 지역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이 두 사람을 단죄하고 정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를 탈환하면 우리는 승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 시장·군수 후보님들 정말 자기 지역에서 승리하면 그것이 윤석열 정부를 살리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 승리는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을 살리는 길이다. 여러분들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원내대표는 “1기 신도시, 리모델링하고 재개발하는 특별법 제정에 제가 앞장서겠다. 윤석열 대통령도 약속하셨고, 우리 당에서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러분께서 필요로 하시는 일, 요청하시는 일 있으면 열심히 심부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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