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SK에코플랜트와 SK온은 건설현장에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전력공급 시설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ESS 연계 전력공급시설 현장 설치 사진 (사진=SK에코플랜트)
ESS 연계 전력공급시설 현장 설치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이번에 설치된 ESS는 전기차 폐배터리로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특례승인을 거쳐 SK에코플랜트가 시공 중인 경기도 안양시 평촌 트리지아 아파트 건설 현장에 시범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SK에코플랜트와 SK온, 한국전기안전공사, KD파워의 업무협약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향후 2년간 공동운영과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SS는 심야시간대 외부 잔여 전력을 저장해 다음 날 피크시간대(오후 2시~4시) 장비 운영에 이용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로 기대되는 피크시간대 전기 사용 절감량은 연간 약 11만 6800kWh/년이며, 약 51.7톤(tCO2e, 온실가스 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SK온은 이번 실증 사업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테스트를 통해 폐배터리 활용 안전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송영규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건설 현장에서 적극적인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업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친환경 ESS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적극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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