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조선 성리학 및 실학 연구 거점마련

[전북=뉴스프리존] 이수준 기자=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지난 10일 부안 전라유학진흥원 건립부지 및 도동서원 발굴 현장을 방문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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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도 정무부지사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현장행정

이날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도동서원 발굴 현장 확인과 사업추진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북도는 2019년부터 조선의 성리학과 실학 관련 보유문서 및 미고증 사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보전․계승하고자 거점시설을 건립하고자 문체부에 건립예산을 건의하고, 2020년에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00억원이며 국·도비가 각 50억원이다. 건축규모는 2,458㎡이며, 부지는 7,296㎡로 부안군 부안읍 연곡리 473번지 일원이다.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예정지는 1537년(중종29년)에 창건된 도동서원 옛터로 지포 김구, 김여수 등 7명을 배향했던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성리학이 동쪽으로 전래되었다(道東)는 의미를 가진 서원이었지만, 1868년(고종5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2019년 5월 도동서원 1차 발굴조사를 하였으며, 사당지 건물의 초석과 적심, 기단, 유물 등이 확인되었다. 올 2월 도동서원 2차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 구들, 적심, 초석 등을 확인하고, 건물지에 대한 정확한 형태와 규모,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3차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날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수많은 문인학자를 배출한 전북은 많은 한국학 자료가 산재되어 있기에 현시점에서 채록되지 않으면 소멸될 위기에 있다. 이에 전라유학 문화유산 공유, 활용, 확산을 위해 유학자산의 스마트워크 디지털 플랫폼 구축하는 전라유학진흥원 건립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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