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탑수·급수시설 및 목욕탕·수영장 등서 증식

[인천=뉴스프리존] 문찬식 기자= 최근 기온이 급상승 하면서 ‘레지오넬라균’ 확산이 우려된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레지오넬라균 배양 및 분리 동정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레지오넬라균 배양 및 분리 동정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이런 가운데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안전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가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선제적 검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인천시는 ‘레지오넬라균’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냉·온수 급수시설 및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증식,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감염시키며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5월부터 7월 기온이 상승하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예년에 비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많아 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 280개소를 대상으로 예년보다 한 달 빠른 5월부터 급수시설 및 냉각탑수의 레지오넬라균 증식 여부를 확인, 감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들의 보호를 위해 우선순위인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과 코로나 일시휴업시설, 작년 레지오넬라균 환자 발생 시설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사할 예정이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안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우선해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1,365건의 검사 가운데 102건(검출 율 7.5%)에서 균이 검출됐는가 하면 19명(전국 39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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