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감성·인성교육 등 세부공약 발표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김석준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 등 4개 방향으로 설정한 공약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은 수업혁신과 미래교육 본격화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AI에 기반한 영어·수학 학습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 블렌디드와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한 학생주도 탐구중심 수업을 늘려가기로 했다. 또한 ‘부산형 애프터스쿨’과 ‘부산교육빅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고등학교에는 ‘교내 스터디카페’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은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대한 내용이다. 청소년 국제교류 전문 기관인 ‘청소년 글로벌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글로컬 미들스쿨’을 설립한다. 또한 기업가 정신을 키워줄 ‘청소년 창업학교’, ‘IT 프로그래머 양성기관’, ‘SW·AI교육센터’ 등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은 감성·인성교육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를 위해 ‘학생해양수련원’, ‘부산환경체험교육관(에코스쿨)’, ‘어린이청소년 영화학교’, ‘부산예술학교’ 등의 건립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은 빈틈없는 복지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골자로 한다. 부산형 돌봄모델인 ‘우리동네 자람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모바일 기반의 ‘상시 학력진단 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지원할 협력교사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교육여건이 불리한 원도심 학교부터 유·초·중학교까지 에듀버스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학생안전체험관’을 통한 체계적인 안전교육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누가 더 부산의 미래교육을 발전시키고, 누가 더 아이들의 미래를 잘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를 가리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해 일 잘하고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4대 공약 외에도 소확행 공약인 ‘든든플러스 공약’을 계속 발표하겠다”며 “‘든든+ 공약’만 모아 별도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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