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탁기 AI 기술, 美 UL 인증 받았다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LG전자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미국 안전 규격 개발 기관이자 인증사인 UL의 글로벌 부문 대표 토드 데니슨 사장,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UL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 인증서를 받았다. 

UL은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적용된 인공지능 DD(Direct Drive) 기술을 검증했다. 인공지능 DD는 딥러닝으로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세탁·건조방법 6모션 중 최적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UL은 ▲학습 데이터 적합성 ▲학습 데이터 적용 알고리즘 적합성 ▲제품의 실제 동작과 비교하는 인공지능 재현 시험을 거쳐 인공지능DD의 품질을 검증했다. LG전자 측은 UL이 인증한 인공지능 가전제품 중 딥러닝 기술을 인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생활가전 기술력과 앞선 인공지능 기술을 갖춘 혁신 가전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