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축제장 내 한복문화 거리 조성, 다채로운 볼거리 예고

[전남=뉴스프리존] 이재진 기자=오는 5월 21일부터 개최되는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곡성, 한복을 입다’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한복 문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곡성군, 장미와 함께 한복 활짝 피어나다(사진=곡성군)
곡성군, 장미와 함께 한복 활짝 피어나다(사진=곡성군)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 정문 입구 저잣거리 일대를 한복 문화 거리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이번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복 문화 거리에서는 5월 21일부터 6월 26일까지 한복전시회, 한복 무료 대여소, 한복 전통놀이 체험관 등 다양한 한복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한복 전시회에서는 한복의 우수성과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한복 시대를 느끼다’라는 주제로 시대별 저고리, 속곳, 철릭 원피스 등 전통 한복에서부터 신한복까지의 변천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대표 한복 명장으로 알려진 광주대학교 안명숙 교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품격 높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복 무료 대여소에는 100여 벌의 다양한 한복이 마련된다.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또한 장미 축제 기간(5. 21. ~ 6. 6.) 중 한복을 입으면 섬진강기차마을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복 전통놀이 체험관에서는 투호, 활쏘기, 제기차기, 문화재 VR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28일과 29일에는 기차마을 내에서는 한복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중앙무대에서는 정인순 명장과 김선아 명장이 제작하고 안명숙 교수가 기획한 한복 패션소 ‘Golden Rose 심청, 무대에 서다’가 진행될 예정이다. 웨딩 한복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 런웨이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섬진강변에 위치한 가정역 곡성아트빌리지에서는 한복 미니어처 인형을 전시한다. 한복을 소재로 아기자기하게 창조해낸 동화같은 세상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한복 문화 프로그램은 문화체육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복문화 지역거점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곡성군은 군 단위로는 최초로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년 다양한 한복 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세계장미축제에서 아름다운 장미도 마음껏 구경하시고, 장미만큼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도 실컷 즐기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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