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2호기 재개, 절대 용납 못해"
"기존 정치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인물, 부산 정치 변화시킬 것"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6.1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부산의 숙원사업인 가덕신공항의 2029년 개항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변 후보는 지난 11일 뉴스프리존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의 공동인터뷰를 통해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추진을 역설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비판하며 부산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변 후보는 자신의 1호 공약인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과 관련해 “시장권한대행을 하면서 김해 신공항 백지화를 이끌어냈고, 문재인 정부 하에 가덕신공항특별법을 이뤄냈다. 가덕신공항은 불가역적 사업으로, 이제 중요한 것은 언제 개항하느냐인 것”이라며 “그런데 2035년 개항이 라는 국토부의 사타 결과를 보면 울분을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2030부산세계엑스포와 연계해야 하는 핵심시설을 2035년까지 늦춘다면 예타면제가 왜 필요한가. 예타면제는 엑스포 전 개항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가덕신공항의 화끈한 예타면제’를 내세웠던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빨리 부산시민들에게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부산시장으로서 박형준 후보의 책임도 크다. 부산시의 숙원사업이지만 박형준 후보는 시장으로서 가덕신공항의 조기개항과 관련해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시장에 당선된다면 2029년까지 반드시 개항을 관철시키겠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힘으로 반드시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1일 뉴스프리존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1일 뉴스프리존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미디어연합취재단

또한 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변 후보는 “부산은 9개나 되는 세계 최대 원전밀집지역이다. 수명이 다한 고리2호기를 폐쇄하는 문제는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고리2호기 재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부분으로, 시민의 의사에 분명히 반하는 정책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쉽지 않은 선거’라는 평가에 대해 변 후보는 “어려운 선거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부산을 위한 저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선거 판세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치공학적 선거 전략이 아닌 진정성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변 후보는 “기존 정치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를 통해 부산의 정치를 변화시키고,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겠다. 부산의 미래, 부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진정어린 모습으로 믿음을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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