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 ⓒ뉴스프리존DB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양자구도로 굳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하윤수 후보 측이 “김석준 후보는 위화감 조성과 유권자 판단을 호도하는 고소고발 남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 캠프는 14일 손정수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교육 정책을 펼쳐나가야 하는 부산 교육의 수장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김석준 후보의 꽉 막힌 소통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침통할 뿐 아니라,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석준 후보는 선거 내내 법적 대응만 일관하며 유권자의 눈과 귀를 막는데 만 혈안이 돼있다”며 “마치 위반사실이 있는 것처럼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해 시민들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윤수 캠프 측에 따르면, 김석준 캠프는 최근 11건의 고소 고발을 진행했으나 이 중 일부는 부산선관위 조사결과 ‘위반사실 없음’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변인은 “마구잡이식 고소고발만 던져놓고 책임지지 않는 행태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드는 장본인이 바로 김석준 후보”라며 “이런 기저에는 김석준 후보가 부산시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심히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준 후보는 2021년 1월 5일 기자회견 중 여론조사 기관의 월별 평가에서 부산교육청이 최하위권에 머무른데 대한 질문에 ‘경상도 사람들이 평가에 박하다’고 부산시민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몰상식한 발언을 뱉고도 부산시민에게 사과 입장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부산시민의 표심을 받는 선출직으로 나서는 만큼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먼저 부산 시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부산시민들의 비난도 겸허히 받을 자세를 갖추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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