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뉴스·굿모닝충청, 충남지사 여론조사 결과, 김태흠 약 12%p 앞서…12년 만의 탈환 ‘주목’
- 도내 각계각층서 양승조·김태흠 지지선언 잇따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사진=박성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사진=박성민기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와 관련, 현직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2곳의 언론사에서 충남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3.1%p) 밖으로 앞서 12년 만의 보수진영 탈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오마이뉴스 충남지사 여론조사 결과.(사진=김태흠 선거캠프)
오마이뉴스 충남지사 여론조사 결과.(사진=김태흠 선거캠프)

먼저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업체인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지난 13일 도내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후보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 양승조는 38.9%, 김태흠은 51.1%의 지지율을 기록, 김 후보가 12.2%p 격차로 앞섰다.

특히 천안과 아산지역에서도 김태흠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양승조 후보는 40.8%, 김태흠 후보는 48.8%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8%p 격차를 보였다. 아산에서도 양승조 42.9%, 김태흠 48.3%로 5.4%p 앞섰다.

굿모닝충청이 의뢰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사진=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이 의뢰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사진=굿모닝충청)

다음으로 <굿모닝충청>은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도내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곳 역시 후보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 양승조는 38.2%, 김태흠은 50.2%의 지지율을 기록, 12.0%p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또한, 천안지역에서도 40.9%가 양승조 후보를, 48.1%가 김태흠 후보를 지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의 성비위 및 민주당 제명사건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충남지사 선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도내 각계각층에서는 양승조 후보와 김태흠 후보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 충남 여성포럼 및 충남여성단체 일동과 충남 장애인부모회의 양승조 후보 지지선언.(사진=박성민기자)
(왼쪽부터) 충남 여성포럼 및 충남여성단체 일동과 충남 장애인부모회의 양승조 후보 지지선언.(사진=박성민기자)

충남 여성포럼 및 충남여성단체 일동은 1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조 후보는 수많은 선도적 정책을 통해 여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복돋아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줬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충남 장애인부모회를 비롯한 10개 장애인단체도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조 후보가 충남지사 시절 시행한 정책들을 거론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를 지지하는 충남기독교 초교파 평신도연합회.(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를 지지하는 충남기독교 초교파 평신도연합회.(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들도 만만치 않다. 지난 14일 기독교, 교육, 농업관련 단체에 이어 15일에도 한국청소년충남연맹과 천안아산지역청년들이 지지를 표명했다.

6.1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의 수성이냐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탈환이냐의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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