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교육청에 진정서 제출…지역민 알권리 차원 공개해야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공천한 신안군 제2선거구 광역의원 C모 예비후보 학력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봉선 신안군 제2선거구 광역의원 무소속 후보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장봉선 신안군 제2선거구 광역의원 무소속 후보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장봉선 전남도의원 신안군 제2지구 무소속 후보자는 민주당 C모 후보에 대한 학력 의혹을 전남도 교육청이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신안군 제2지구 C후보에 대해 초등학교 졸업년도와 현재 학력인정 목포 J정보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재학 과정에서 출석 여부 등의 공개를 골자로 하는 진정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장 후보는 진정서에서 “지역민들은 C후보가 지난 7대 신안군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될 시 학력이 ‘미기재’로 불분명해 후보자 언니와 학력이 뒤바뀌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런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C후보는 이번 민주당 광역의원 후보 경선과정에서도 학력 인정이 목포J고등학교 2학년 재학으로 기재돼 있어 이에 대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C후보는 신안군에서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활동하면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지역민들은 학교 가는 것을 보지 못한 데다가 같은 급우들조차도 얼굴을 잘 모른다는 실정이다.

C후보자의 경우 거주지 도초면에서 목포를 왕래할 시 여객선을 이용하게 돼 있어 선박 이용 내역을 보면 학교 출.결 사항과 비교해 볼 수 있다. 학교에서는 지역민들의 알권리 일환으로 명명백백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진정서에서 △초등학교 졸업년도와 졸업증명 서류 △중학교 입학 관련 서류 △중학교와 고등학교 출석일수 △비대면으로 수업했을 시 화상수업과 과제 제출 내역 등을 공개하라고 진정했다.

장봉선 신안군 제2선거구 광역의원 무소속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최미숙 도의원 (신안군 제2선거구) 후보는 학력 사항을 즉각 공개하고, 전남도경은 즉각 사실관계를 확인해 유권자 알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장 후보는 ”민주당은 더 이상 공당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당입니다. 목포에서는 당원명부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 후보는 ”민주당은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학력 미기재인 사람을 비례대표 신안군의원으로 자격을 줬다. 그런데 이번 8회 지방선거에서도 도의원 신안군 제2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을 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단수공천으로 확정한 C모 신안군 제2선거구 광역의원 후보 학력에 따른 의혹 등 미기재 논란으로 C후보에 대한 자질론이 도마위에 올라 귀취가 주목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