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내다보는 비전, 충남 경제산업지도 재설계 등 세부계획까지 탄탄한 모습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사진=김형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7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내포신도시권(홍성, 예산), 서해안권(당진, 서산, 태안, 보령, 서천), 백제문화권(부여, 공주, 청양), 내륙권(계룡, 논산, 금산),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대응 등이다.

정책 방향은 충남지역 발전핵심은 북부권과의 불균형(인구 62%, GRDP 74%)을 조속히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의 특색, 가지고 있는 특장을 적극 개발 확충하고 보완해 충남을 5축 중심으로 디지털산업, 행정, 문화, 국방, 레저해양관광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튼실하다. 천안·아산 ‘디지털 수도’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서해안권 ‘글로벌 해양관광 레저’ 백제권 ‘역사, 전통, 현대의 문화관광도시’ 내륙권 ‘국방 인프라를 활용한 국방산업도시까지 제도적으로 충청남도 균형개발을 더욱 확충하고, 국가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은 다섯 가지 공약에 대한 핵심 내용이다. 

-첫 번째 내포신도시권(홍성, 예산 공약)을 보면 3단계로 개발하는 내포 신도시는 당초 2020년에 완성,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는 2만 9천명, 목표의 29% 수준이다. 최근 4년간(연평균 1500명) 인구증가 숫자를 고려하면 이 목표는 2069년에나 달성 가능하다. 따라서 특별한 노력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므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기존 3개 기능군(탄소중립, R&D, 문화체육)에 국한하지 않고 직원수와 예산규모가 큰 기관 위주로 전략적으로 유치, 혁신도시 출발이 늦은 만큼 특별배려를 강력히 요청할 방안을 마련했다. 또 (자족기능 강화) 내포 도시첨단산단(38만평)에 좋은 기업(AI허브 구축 등)  유치 + 의대신설, 대학병원 등을 설립하고 (주변지역 강화) 내포 주변지역에 동물바이오 첨단산단 조성 등을 담았다.

-두 번째 서해안권(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 공약은 보령의 섬, 태안에 크루즈를 운영하도록 접근했다.

충남에는 210여 개 섬이 있다. 원산도에서 출발하여 삽시도, 장고도 등 서해낙조를 감상하면서 서해 해산물과 함께 꿈의 크루즈를 경험하도록 접근했다. 

서해안 글로벌 해양레저 기반 구축도 다뤘다. 보령신항을 관광, 레저, 크루즈 기능을 갖는 다목적 기능항으로 개발하고 보령해저터널 완성과 함께 원산도가 육지가 되면서 섬을 주제로 한 국제 비엔날레를 개최, 호텔, 콘도, 해상 케이블카 설치, 삽시도에 꽃의 정원이라는 아트 아일랜드(Art irland)를 만들기로 했다. 

안면도 꽃박람회 추가 개최도 있다. 위기의 화훼농가, 그리고 개발이 무산된 안면도를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하여 꽃박람회를 한 번 더 개최한다. 준비에서 개최까지 최소 3년이 소요되는 일정을 감안, 도지사가 되면   즉시 준비단을 만들기로 했다. 이미 2번의 개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성공을 자신했다. 관련해 500억 원 정도소요, 기 인프라구축, 보령해저터널 양방향 진입가능 등이 함께 검토됐다. 

가로림만 국가 해양공원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를 위하여 가로림만이 국내 1호 국가해양정원이 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이 가로림만을 종단하는 교량 5.2Km를 연결하면 국도 77호(일부 지방도)는 명실공히 80Km의 골드코스트 완결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유네스코 도시 서천을 글로벌 생태모델로 조성한다. 지난해 7월 서천갯벌이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서천군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더블크라운 도시가 됐다. (한산모시짜기, 무형문화유산에 등재, 2011) 세계적인 관심 속에 추진하고 있는 서천 브라운필드 복원사업과 함께 습지복원센터, 토양연구센터 등을 유치해서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생태환경도 지역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로 했다.

태안-서산고속도로 건설도 있다. 태안군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지역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태안읍내-서산공항-해미IC로 연결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제2 서해대교를 건설하여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국도77호에 연결 한다. 8.4Km에 달하며 해저터널 7.5Km 포함이다. 비용은 7500억 원, 기간은 2023부터 2029년까지로 교통수요예측을 반영했다. 

-세 번째 백제문화권(부여,공주,청양) 공약으로 백제문화 복합단지 및 백제문화 체험마을을 조성,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을 구축, 생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제2금강교를 건설 하겠다는 안을 세웠다.

관련해 서동요 역사관광지(충화면 소재) 일원에 백제한옥 리조트(300실) 및 복합캠프타운, 레저시설을 만들고 공주에 스마트 백제문화 자연체험 마을을 만들어 어린이, 학생, 청년들이 쉽게 찾고 일상에서 배울 수 있도록 추진. 금강권역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토대로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관광 체험기반을 확충. 당초 3개시군에서 공동으로 도청유치를 추진했다가 탈락한 청남면 일원에 금강과 칠갑산의 자연환경을 반영한 30만평의 생태산업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확보. 현 금강교가 노후되어 안전도 등의 문제로 대체건설을 추진 등 세부계획이 있다. 

-네 번째 내륙권(계룡,논산,금산) 공약은 육군 사관학교 및 국방부를 유치,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충남 남부출장소 설치, (재) 금산인삼 약초산업 진흥원을 국립으로 전환 등이다.

이를 위해 계룡대, 국방대학교, 삼군본부등 국방인프라 연계와 기 구성된 육사이전 추진위와 민관협업으로 반드시 유치, 주로 비 무기체계인 군수 물자, 장비, 시설, 소프트웨어 등 생산, 도청이 내포로 이전함에 따라 민원처리등 편의를 도모(인삼, 국방, 산림, 환경 등 관련 업무를 직접 처리), 현재 郡산하 재단법인을 국립으로 승격시켜 인삼의 산업화, 글로벌화에 대응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준비했다.

-다섯 번째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대응을 위해 충남의 산업전반을 개편하는 것으로 순조로운 전환도 중요하지만 이에 따른 일자리와 지역경제 문제를 동시에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충남은 전국 59기 중 29기의(49%)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돼 있다.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대안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될 것도 고려했다. 화력발전소 대체방안은 에너지의 전환으로서 이산화탄소를 20% 정도 줄일 수 있는 혼소, 다음은 LNG, 최종적으로는 수소로 가야한다고 접근했다. 

실행 방안과 기대효과로 수소에너지(2035년에야 가능) 등 단계적으로 추진(2027년 20% 혼소 실증 → 2030년, 20% 혼소 상용화 → 2050년 전소 상용화 등), 지역경제 일자리 대책을 만들 것(충남은 2034년까지 14기의 화력발전소가 폐쇄되면 7천 메가와트가 감소하며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붕괴 등 전력수급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큼. 5백메가 용량 화력발전소 2기가 폐쇄되면 발전본사에서 150명, 협력업체에서 350명 등 총 500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음. 14기가 폐쇄될 경우 3천명이 실직하고 1만2천명 인구감소가 예상됨), 수소관련 연구기관 설립 ‧ 유치(충남 프로젝트)하고 다양한 기술지원. 산업전환 준비(블루수소 클러스터 신설(당진, 보령), 수소산업 전담기관 설치(수소산업 컨트롤타원 역할), 해양수소 드론허브구축(서산, 보령, 서산 일원)) 등이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는 “충남은 윤석열 정부의 출범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라며 “충청 출신 대통령을 배출했고 충남발전에 많은 약속도 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여당이 됐다”라고 운을 뗐다.

또 “이제 남아있는 선택은 도정교체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일”이라며 “그래야만 중앙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충남을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경제 심장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13일, 제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충남발전을 위해 모든 능력과 경험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이제는 충남에도 변화의 새바람, 새로운 정책, 새로운 도정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변화의 시작을 저 김태흠에게 맡겨주십시오. 시대적인 요구, 도민들의 다양한 기대를 정책에 담아내고, 이를 꼭 실천하겠다”라고 확언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