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청·교육청 출입 4개 언론사 공동인터뷰 진행
- 충남교육감에 도전하는 이병학의 첫 번째 이야기 ‘나의 교육’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사진=이해든기자)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사진=이해든기자)

[충남=뉴스프리존]이해든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청·교육청 출입 4개 언론사(굿모닝충청, 뉴스프리존, 데일리한국, 충청신문 이상 가나다순)가 충남도지사와 충남교육감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일곱 번째 주자는 충남교육감에 도전하는 이병학 전 충남도 교육위원이다.

<뉴스프리존>을 비롯, 충남도청·교육청 출입 4개 언론사는 17일 이병학 후보와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이병학 후보는 “교육정책의 초점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불평등 완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교육의 시대적·사회적 소명이 충실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학력을 향상시키는 진정한 충남 교육을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시 학원연합회 회장, 천안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등 충남의 공교육·사교육 전반에 걸쳐 봉직을 해 온 것이 타 후보에 비해 우수한 경쟁력이다”고 소개했다.

“충남교육포럼 주관 여론조사에서 충청남도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저 이병학만이 윤석렬 정부의 출범에 맞춰 충청남도의 새 교육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도 자부했다.

그는 또 김지철 교육감의 정책 중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무상교육 등을 계승하는 한편, ▲전교조식 이념교육 ▲충남학생인권조례를 정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 인터뷰 전문]

Q. 충남교육감 선거 도전을 결심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A.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평생 충남교육을 위해 헌신하며 인재 육성을 보람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다.

교사로서 교직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해 학원 운영, 대학 강사, 충남 교육위원 등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활동하며 교육은 정치적 이념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그러나 지난 8년간의 충남교육은 사실상 정치적 진영논리에만 치우친 교육이었다. 학생인권조례 실시와 편향된 인사정책 등으로 학생들의 인성은 땅에 떨어지고 교직원의 사기가 저하되는 등 많은 논란과 갈등이 표출됐다.

또,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초학습 부진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도농 간, 소득 구간별 학력 격차가 심해지고 사교육 의존도가 현저히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다양한 매체와 단체의 조사 결과로 입증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교육정책의 초점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불평등 완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의 시대적·사회적 소명이 충실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학력을 향상시키는 진정한 충남 교육을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사진=이해든기자)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사진=이해든기자)

Q. 그동안의 활동과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A. “그동안 천안시 학원연합회 회장으로서 학교 교육과 학원 교육에 대한 고민을 듣고 충남어린이복지회 부회장으로서 학생들의 여러 가지 고충을 몸소 체감해왔다.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천안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으로서 학교 운영위원회가 학교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또,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다방면으로 청취하고 해결하고자 애썼다.

또 천안복자여중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세종학원 원장, 충청남도 교육위원, 천안시 학원연합회장, 대학 강사 등 충남의 공교육·사교육 전반에 걸쳐 봉직을 해 온 것이 타 후보에 비해 우수한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

아울러 지난 4월 충남교육포럼 주관 여론조사에서 충청남도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제가 선출된 이유는 무너진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고 새 교육의 초석을 놓으라는 충남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뜻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저 이병학만이 윤석렬 정부의 출범에 맞춰 충청남도의 새 교육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한다”

Q. 김지철 교육감의 지난 8년 교육행정을 평가한다면(잘한 점과 아쉬운 점).

A. “유치원 학급편성 기준을 2023년까지 모든 연령의 학급당 원아 수 전국 최저 수준으로 감축하고, 진로교육을 지원하는 등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9월 ‘충청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 개원을 추진한 점과 무상교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시킨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지난 8년간 대다수 정책은 학교 현장과 괴리가 있었으며 특히 편향된 인사 정책으로 인한 교직원 사기 저하로 인해 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 것이 가장 심각한 부분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등한시하는 교육정책, 학교 현장과 소통되지 않은 일방적인 예산 집행으로 학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부분,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저한 학력저하와 하향평준화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 사교육비 부담 증가로 인한 교육격차가 크게 발생한 점, 학생인권조례 제정 실시로 인해 교사의 생활지도, 학습지도의 어려움 등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Q. 당선 시 김지철 교육감의 정책 가운데 계승할 점과 정리할 점은 무엇인가.

A. “현 교육감의 정책 중 계승할 점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킨 부분, 기관(부서)별 공문 발송 책임관을 지정하고 유통량 모니터링 등 공문서 유통 방법을 개선하며 교무행정사 배치를 통한 학교업무 지원하는 등 교육 활동 중심의 학교업무를 최적화해 선생님들의 행정 업무를 경감시킨 부분, 충청남도교육청 유아교육원 남부체험교육원 개원해 유아들의 미래 교육, 생태교육을 지원할 예정인 부분,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9월 ‘충청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 개원을 추진한 점 등이다.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사진=이해든기자)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사진=이해든기자)

정리할 점은 자유민주주의 가치, 자유 시장 경제의 가치, 책임과 윤리를 훼손하는 전교조식 이념교육, 평등교육에서 벗어나 가치중립적인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건전한 민주시민의식 고양, 올바른 국가관 확립하도록 하겠다.

또 혁신학교의 운영 성과를 단계별로 평가해 과도한 행․재정 지원으로 인한 타 학교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특정 경향의 교사들을 집중 배치해 왜곡된 의사결정 구조가 발생, 교장과 교감의 권위가 실추되는 등 문제점이 큰 혁신학교를 축소하고 기본학력 신장. 창의성·인성 함양을 위한 연구·시범학교 등으로 전환 검토 하겠다.

아울러, 학생의 자율성만 존중할 뿐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해 선생님들의 학생지도, 학습지도를 어렵게 했던 충남학생인권조례의 개선 또는 폐지와 교장공모제에 의한 전교조 출신 무자격 교장 임용 등 편향된 인사 정책의 폐단을 개선해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충남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

Q. 교육감 선거가 다자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정당 공천제 없다 보니 개개인의 인지도 확산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준비할 건가. 다른 예비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A. “다른 지방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는 도민들의 관심이 멀어 선거운동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은 중도·보수 충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비해 메시지 전파, 민생탐방, 언론홍보 등으로 도민들에게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로 선출된 이후로는 도내 각 지역의 행사장 방문, 언론을 통한 홍보, 민생탐방, 거리인사, SNS 활동 등으로 도민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의 범위를 넓혀 인지도 제고에 전력했다. 이제부터는 정책공약을 단계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충남교육의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겠다.

이번 선거에 나오신 모든 후보들의 품성과 자질이 훌륭하지만, 새로운 충남 교육을 만들어 낼 적임자는 충남 중도보수 단일 후보인 저 이병학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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