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입법부 권한 커져...6.1 지방선거,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는 것이 중요"
"시민을 위한 좋은 입법과 예산 수립으로 보답할 것"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장의 6.1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지역현안 공약, 시도의원 출마자들의 주요 특징 및 지방선거 필승전략에 대해 17일 서면인터뷰를 가졌다. 이창근 하남시당협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박사, (전) 서울대학교 연구부 부교수(신소재공동연구소), (전)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전)여의도연구소 부원장, (전) 서울시 대변인, (현)서울대학교 객원연구원, (현)한국지역발제센터원장, (현)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당협위원장(사진= 국민의힘 하남시당협)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장(사진= 국민의힘 하남시당협)

Q1>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의미는?
A: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것이다. 중앙정부건 지방정부건 이제 입법부의 권한이 더 커졌다. 그만큼 국민들 시민들에 미치는 입법부의 영향이 커졌다는 것이다.

모든 행정과 정책이 법에 기초해서 이루어진다. 입법부의 법안, 조례안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입법부, 즉 지방의회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하남 발전과 하남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당면과제다.

Q2> 이번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A: 이번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의 후보 추천은 인재양성에 초점을 뒀다. 그리고 선거 때 공천 과정에서 늘 불거지는 돈 공천, 밀실 야합공천,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나쁜 공천을 원천 배제하려 했다.

물론 하남시장 공천은 아쉽다. 중앙당 공관위에서 하남시장 공천권을 뺏어가서 고령의, 과거 공천불복 무소속 출마해 국회의원 한 석을 민주당에 헌납하게 만든 해당행위자를 전략 공천해 버렸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던 다른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도전을 멈출 수 밖에 없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하남시 당협의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후보들은 인재양성을 목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 살아온 삶의 스토리가 있는 후보들로 공천했다. 예컨대 유아교육전문가, 행정전문가, 지역 언론인, 벤처사업가, 교육전문가, 시민의 이익을 묵묵히 앞장서서 대변해온 사람, 3선 도전으로 시의회 의장, 도의회 의장에 도전하는 인물들이 바로 그들이다.

Q3> 앞서 기초, 광역 후보들과 함께 지역현안과 관련해 합동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하남시 현안 공약은 무엇인가?
A: 제일 우선 순위를 요약한다면 무엇보다도 ‘교통, 교육, 자족기능’ 확보가 핵심이다. 교통은 중앙정부와 함께 해나가야할 GTX-D 노선부터 지하철 9호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에서부터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하남시 관내 버스노선 조정 및 배차 간격 축소를 통한 시민 편의 증진에 이르기까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먼저 교육은 단기적으로는 미사강변도시의 가칭 한홀중 조기 개교부터 중장기적으로는 하남시 전역의 교육발전 중장기 종합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의 땜질식 처방이 아닌 제대로 된 교육 백년대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쫓아 서울로 나가는 역외 이출을 막아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하남의 인재를 키워야 하는 것이다.

이어 자족기능 확보의 관건은 하남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전략 수립이다. 미사섬에서부터 팔당대교까지 이르는 문화창조레저밸리 조성 뿐 아니라, 하남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천현동에서 광주로 이르는 하산곡 상산곡 일대의 캠프콜번 중심 일대를 의료관광 문화 중심지로의 조성, 교산 신도시 내의 자족용지를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개발, 초이광암 일대를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첨단기업단지로의 개발을 통한 강동 첨단기업단지와 경쟁할 수 있는 지역으로의 탈바꿈 등이 바로 핵심 전략이다.

그밖에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신속통합기획도 도입할 것이다. 또한 원도심의 재개발 지역의 구역지정을 해제하는 바람에 해당 구역내에 난개발처럼 신축 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재개발이 더욱더 어려워진 점을 감안하여 하남형 상생주택, 모아주택 사업도 추진할 것이다. 동시에 육아전용아파트, 실버전용아파트 시범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하남의 전체 인구연령 구조가 30~40세대가 주축임을 감안하여, 지역 내 거점형 어린이회관 건립과 공공키즈카페 시범사업도 추진할 것이다.

끝으로 하남시 1인 가구 증가율이 매년 20%대로 급증하는 것을 감안 1인가구의 안전 문제, 안심 문제에 특화된 안심귀가, 병원동행서비스 등 관련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Q4> 이번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전략은 무엇인가?
A: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이뿐이다.

Q5>끝으로 하남시민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입법부의 권한이 더 커진 만큼 이젠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시민을 위한 좋은 입법과 예산 수립으로 보답할 것이다. 늘 현장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는 시도의원들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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